2022. 12. 21. 20:46ㆍ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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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달콤한 과일 소스와 다양한 재료들로 만든 토스트로 유명한 이삭토스트를 아시나요? 이삭토스트는 국내에서 토스트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인식될 만큼 인지도가 높은 토스트 프랜차이즈죠.
이삭토스트의 창립자인 김하경 대표는 원래는 평범한 전업주부였습니다. 그러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돈을 벌기 위해 학원 강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입이 많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원 강사보다 더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일을 해야만 했죠.
이때 김하경 대표는 자신이 학원 강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가끔 토스트를 만들어줄 때마다 학생들로부터 토스트가 맛있다고 칭찬을 받았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김하경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토스트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1995년 청주 시내의 인도에 포장마차를 열어 토스트를 팔기 시작했고 얼마 후 김하경 대표의 토스트는 청주에서 꼭 먹어야 하는 간식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로부터 약 6개월 후 약 2평의 가게로 옮기게 되었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며 하루에 2백만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저렴한 가격과 재료의 질이었습니다. 당시 김하경 대표의 토스트는 단돈 1,200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스트에 들어가는 채소부터 해첩까지 모두 최상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김하경 대표는 가게의 단골이던 한 여학생의 이 달콤한 소스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조언을 귀담아 듣고 새로운 소스를 개발하게 되었죠. 이 특제 소스 덕분에 토스트는 더욱 불티나게 팔리며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하경 대표는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를 느꼈죠. 2000년에 김하경 대표의 남편이 건강을 회복하자 5년간 쉼없이 이어온 장사에 피로를 느낀 김하경 대표는 장사를 접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김하경 대표가 자신의 토스트 가게가 프랜차이즈화될 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삭토스트의 탄생은 정말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됐는데요.
2003년 그러니까 토스트 장사를 접은 지 3년째 되던 해에 김하경 대표는 우연히 아파트 입구에서 노점을 하는 40대 부부를 보게 됐는데요. 부부는 매일 아침 일찍 나와서 남편은 우유를 팔고 아내는 액세서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장사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하경 대표는 부부가 계속 눈에 밟혔고 며칠간의 고민 끝에 부부에게 장사 비용을 대줄테니 내가 했던 토스트 장사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게 되죠. 이 제안을 수락한 부부에게 김하경 대표는 직접 토스트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고 보증금 8천만 원을 주며 부부가 대전의 한남대학교 근처에 약 10평짜리 가게를 내게 했습니다.
김하경 대표에게 고마웠던 부부는 김학영 대표에게 가게 이름을 직접 정해달라고 요청했죠. 김하경 대표는 성경의 한 구절을 떠올렸습니다.
'이삭이 곡식을 심고 그 해에 풍년이 들었는데 주님이 축복하사 이삭이 크게 성공해서 크게 부자가 되었더라'라는 구절에 있는 '이삭'이라는 이름을 따와 이삭토스트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렇게 이삭토스트 1호점이 탄생했습니다.
김하경 대표의 모든 노하우가 담긴 토스트였기에 부부의 이삭토스트 1호점은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렸죠. 이후 많은 사람들이 김하경 대표에게 가맹점을 내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과 단 2개월 만에 이삭토스트는 전국 50개의 매장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하경 대표는 점주들에게 피해가 가게 하지 않기 위해 가맹비를 전혀 받지 않는 등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가맹점 주들로부터 남다른 항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바로 가맹점주들이 이 계약은 이삭토스트 본사에 너무 불리한 계약서라고 항의한 것입니다.
결국 이삭토스트 본사는 계약을 본사에 유리하게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 계약은 완벽한 계약'이라고 감탄했다는 소문 있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마카오, 2016년 대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서 특히 대만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이삭 토스트는 해외에서도 성공한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2020년 10월 현재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남자> 채널에 출연하는 조쉬와 올리는 이삭토스트를 너무나 좋아해서 이삭토스트로부터 광고비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삭토스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영상이 5개가 있다고 하네요.
노점을 하던 부부에게 토스트에 대한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며 우연치 않게 이삭 토스트를 탄생시킨 김하경 대표. 김하경 대표의 이삭 토스트가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엄마처럼 따뜻한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유튜브 채널 알면 자랑할 수 있는 지식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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