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디자인의 SUV, 지프 첫 전기차 '어벤저'

깜찍한 디자인의 SUV, 지프 첫 전기차 '어벤저'

지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어벤저'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현재 파리 모터쇼가 개최되고 있는데, 지프가 베뉴만 한 사이즈의 소형 전기차 '어벤저'를 완전히 공개한 것인데요.

작고 깜찍한 디자인의 전기차, 서브카로 한 대쯤 갖고 싶은데요. 깜찍한 디자인과 제원, 실내 그리고 출시 일정까지 빠르게 알아볼게요.

현재 시장에서 대세라고 할 수 있는 SUV를 대표하는 아이콘은 바로 지프죠. 지프의 역사는 곧 SUV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데, 지프가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드렸어요.

지난달에는 지프 전기차 라인업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파리 모터쇼를 통해 베뉴만 한 사이즈의 '어벤저'를 마침내 공개했습니다. 실체가 완전하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럼 디자인부터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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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를 상징하는 7 슬롯은 내연기관 시대나 전기차 시대, 불변의 지프 시그니처 디자인인데요. 다른 브랜드의 경우, 전기차이기 때문에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지프는 공기역학보다는 자신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이어가는 것 같네요. 지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인 어벤저의 디자인만 봐도 그런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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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작은 사이즈일까요? 도로에서 볼 수 있는 레니게이드보다도 더 작은 사이즈의 차량이 바로 어벤저입니다. 어벤저의 전장은 4,076mm로, 4m 정도의 소형 전기차인데요. 서브카로 정말 매력적인 사이즈를 갖추고 있네요.

이 정도의 사이즈라면 국내 베뉴와 거의 동일한 사이즈인데요. 지프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전기차,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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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공개된 디자인부터 볼게요. 분할된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사다리꼴 디자인의 하단 범퍼와 송곳니처럼 강렬한 느낌의 스키드 플레이트. 확실히 디자인은 그동안의 볼품없는 소형 SUV가 아닌 작은 거인의 차량처럼 당찬 느낌이네요.

특히, 전면 팬더를 보면 오버 팬더처럼 옆으로 돌출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네요. 작은 차량을 더욱 위풍당당하게 보여주는 시각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날렵해 보이는 측면부 디자인은 루프를 블랙 색상으로 처리하면서 통통해 보일 수 있는 측면부 디자인의 핸디캡을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에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크로스오버도, SUV도 아닌 좀 어정쩡한 디자인의 전기차가 현재 시장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지프 어벤저는 이런 점에서 확실히 SUV다운 디자인이네요. 만약 전기차라고 알고 있지 않다면 그냥 SUV라고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블루 색상의 휠은 새로운 전기차라는 것을 각인시킴과 함께 신선한 느낌까지 동시에 전달합니다. 후드에도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를 볼 수 있네요. X자 형상의 테일램프 디자인은 내연기관 지프 차량에서도 볼 수 있었죠. LED로 치장을 하면서 최신 차량 같은 느낌과 함께 볼품없었던 승용차의 기준까지 과감하게 바꾸게 될 것 같네요.

이 차량이 지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전기차라니,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귀엽고 깜찍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고 할까요?

작아 보이지만, 전기차는 엔진룸에 있었던 커다란 엔진이 사라진 덕분에 대폭 커진 실내 공간이 특징인데요. 그럼 쾌적한 실내 공간도 빠르게 체크해 보시죠.

지프의 가장 작은 전기차 어벤저의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외장 컬러와 동일한 색상을 대시보드의 색상으로 적용하면서 산뜻한 느낌을 전달하네요. 놀랄 만한 것은 콘셉트인데요. 작은 차량이지만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바로 2개의 커다란 수납공간이 보이는데, 어마무시한 기어 콘솔 쪽 수납공간을 먼저 보시죠. 대형급 차량도 이 정도는 아닌데, 지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인 어벤저가 해냈네요.

작은 사이즈의 배낭을 그대로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들고 다니는 백 정도는 그냥 쉽게 넣을 수 있고요. 수납공간은 평소에 커버로 닫혀 있기 때문에 깔끔함을 유지할 수도 있죠.

폴딩 방식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진동으로 인한 잡소리도 줄일 수 있고, 아이디어가 좋은데요. 용도에 따라서 빠르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추가 수납공간도 보이죠. 바로 이 부분인데요. 저는 자동차에서 수납공간만큼은 다다익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웬만한 대형급 차량보다 운전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대시보드 하단을 통째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오프로드 등에서 빠르게 사용해야 하는 고프로나 장비 등을 여기에 보관하면 좋을 것 같네요. 내부의 수납공간이 총 34리터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정말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계기판에는 지도와 지형이 표시되는데, 전기차에서 엔진 회전계가 사라지면서 계기판도 차츰 사라지는 추세죠. 계기판은 운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저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인포테인먼트의 사이즈는 무려 10.25인치로 소형 차량에서 본다면 제법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됩니다. 애플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지원하는데, 무선 방식이라서 사용해 본다면 확실히 편한 걸 느낄 수 있죠. 참고로 여전히 1억이 넘는 고가의 차량에서도 유선 방식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좋네요.

실내의 감성을 높여주는 앰비언트는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남자는 퍼플이죠. 외장 컬러와 깔맞춤 색상인 옐로우는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이런 소형 전기차 한 대쯤 갖고 싶지 않나요?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바로 수납할 수 있네요. 발로 작동하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기능이 제공되었습니다.

트렁크는 높이가 중요한데, 여성을 기준으로 허벅지 정도의 높이라서 수납하기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큰 사이즈의 유모차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겠네요.

그럼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WLTP 기준으로 400km로 공개가 되었는데, 국내 출시가 된다면 깐깐한 환경부 기준 때문에 이보다는 주행 거리가 줄어들게 되겠죠. 하지만 동급 소형 전기차는 주행 거리가 200~300km 전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심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주행 거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벤저의 플랫폼은 스텔란티스 eCMP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54kWh로, 니로 전기차보다 조금 작은 용량인데요. 충전은 3분 만에 30km를 갈 수 있고, 24분 충전으로 80%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많이 홍보하고 있는데, 사실 인프라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현실적으로 일반 완충 시간을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11kW의 충전기로 5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지프가 만들었기 때문에 전기차이지만 터레인 모드를 당연히 제공하고요. 눈, 진흙, 모래 등의 모드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귀엽고 깜찍하지만 상남자 같은 어벤저는 아마도 국내에서 만나볼 가능성이 높은 차량입니다. 어벤저는 2023년도에 출시되고요.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아마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베뉴만 한 사이즈의 지프 어벤저 전기차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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