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5. 22:30ㆍ건강의학
여러분들 주변에도 허리가 아파서 보조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제 외래에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많은 환자분들의 단골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허리 보조기를 착용해도 괜찮나요?’입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허리 보조기에 대해서 그동안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닥터 홍 선생입니다. 우리는 허리 보조기를 언제, 왜 착용할까요? 당연히 움직이면 아프니까 착용하겠죠. 허리에 착용하는 보조기는 부드러운 것부터 딱딱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공통적인 목적은 문제가 있는 허리 주변에 압박을 하거나 고정을 해서 그 부위를 덜 움직이게 만들고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착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허리 보조기는 안 좋다더라’, ‘허리 보조기를 한번 착용하기 시작하면 절대 끊을 수가 없다더라…’ 등등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하지만 정확하게 왜 안 좋은 것인지, 그럼 어떻게 착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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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관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그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게 되는 근육부터 그 크기를 줄여서 에너지 손실을 막게 되는데요. 통깁스를 팔이나 다리에 한 달 정도 하고 나서 풀면, 반대쪽과 비교를 했을 때 팔다리의 두께가 확연하게 얇아진 것을 경험해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것이 바로 움직이지 않아서 근육이 빠지게 된 대표적인 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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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허리 보조기를 오랜 기간 착용해서 허리를 많이 안 움직이게 되면 자연스레 근육으로 가는 자극도 줄어들기 때문에 허리 주변에 있는 근육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시간에는 모두 이 허리 주변에 있는 근육들을 빠짐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허리 주변 근육이 조금씩 빠지게 되면 나중에 이 허리 보조기를 풀었을 때 오전에는 괜찮은데, 오후만 되면 허리 주변으로 시큰시큰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쌓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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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이유들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허리 보조기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좋지 않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보조기만 풀면 허리가 아파 죽겠고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는 분들, 그리고 허리가 아프기는 하지만 일은 해야 하는데 보조기가 없으면 일하기가 너무 힘든 분들, 이런 분들께는 대부분의 의사들 말대로 무작정 보조기를 착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인 조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외래에 오시는 환자분들께 일하거나 장시간 움직여야 할 때는 보조기를 착용하라고 권유를 드리고요. 반드시 집에 와서 쉬거나 움직임이 줄어들었을 때는 보조기를 푸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조기를 찼다가 뺐다가 반복하고, 또 보조기를 풀었을 때는 제가 항상 강조하는 요추전만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조금씩 걷는 시간을 늘리다 보면 허리 주변의 근육도 점점 강해지게 되고요. 그러면 그 근육이 강해진 만큼 보조기를 착용하는 시간을 점차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런 방법을 따라 해 보시면 분명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렇다면 허리 보조기는 언제, 어떤 것을 착용해야지 도움이 될까요? 먼저 수술을 받았거나 허리뼈에 골절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허리 뒤쪽이 딱딱하게 되어 있는 보조기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단단히 고정되어야 수술 부위나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빨리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된 경우나 디스크, 협착증 때문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등 쪽이 딱딱한 보조기보다는 뒤쪽에 딱딱한 받침대가 있어서 부드럽지만 쉽게 구부러지지는 않는 이런 종류의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렇게 뒤쪽이 어느 정도 딱딱한 보조기를 착용해야지만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면서 주변에 있는 근육을 서포트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통증을 줄여주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조기 말고 복대같이 허리 뒤쪽을 전혀 지지해주지 못하는 종류의 보조기들은 허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조기를 착용할 때 또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많은 환자분들이 생각보다 문제가 있는 부분보다 높은 위치에 보조기를 착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문제의 대부분은 요추 4-5번 그리고 천추 1번 사이에서 생기는데, 여기서 요추 4번은 골반 뼈와 비슷한 높이입니다. 대부분 보조기를 골반 뼈 위쪽으로 해서 착용하시는데, 이러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제대로 잡아 주지 못하게 되어서 보조기를 착용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골반에 조금 걸치도록 아래로 내려서 착용을 해야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허리 보조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일하거나 많이 움직일 때는 보조기를 착용해도 괜찮다. 하지만 쉴 때는 꼭 보조기를 풀자. 그리고 요추전만 운동과 스트레칭을 유지하면서 걷기 운동 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을 틈틈이 하자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허리 만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닥터홍선생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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