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내년 야심작! 볼보 기반 하이브리드 출시 확정

르노코리아의 내년 야심작! 볼보 기반 하이브리드 출시 확정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와 기아가 자동차 시장의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를 제외한다면 르노, 쌍용자동차 그리고 GM이 남아 있는 상황이죠. 쌍용차는 토레스를 통해서 부활을 꿈꾸고 있고요. 최근 토레스 전기차까지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르노코리아의 상황은 좀 다른데요. QM6, SM6로 버티고 있지만 너무 오래된 차량이라 누가 봐도 새로운 차량이 필요한 상태이죠. 이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서 최근 XM3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되었는데요. 중형급 이상의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를 생각한다면 XM3 하이브리드만으로 시장에서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르노도 이런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는 듯한데요. 르노그룹의 루카 데 메오 회장이 국내에 방한하여 르노의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을 중·대형차 수출 기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인데요. 구체적으로 향후 6년간 한화로 수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서 출시할 신차에 대한 공식 입장도 최초로 내놓았습니다. 회장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니 이건 특급 공식 자료라고 해야겠죠. 르노그룹은 현재 지리자동차와 협업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언급했습니다.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총 2대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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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프로젝트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2022년 초 르노코리아는 부산 공장을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하며 오로라 프로젝트를 언급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스웨덴 R&D 센터를 통해 볼보 공용 플랫폼 기반의 신차를 2024년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이 차량이 르노코리아에서 발표한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 같은데요. 2024년도에 출시될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리자동차의 차량으로 볼보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유에L의 차량을 베이스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런 디자인은 국내 정서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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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향방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투자 상황인데요. 2022년 초, 르노가 대대적으로 사명과 대표를 변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오토홀딩스가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의 34%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죠.

10%만 확보해도 충분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단번에 34%나 인수했다는 건 지리오토홀딩스의 영향력이 막강해졌다는 걸 의미하죠. 즉 르노코리아에서는 르노자동차뿐만 아니라 지리자동차의 생산도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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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지리자동차는 이전부터 한국공장에 대한 물밑 협의를 했던 것 같고요. 향방은 이미 결정되어 2024년에 지리자동차가 만든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이죠.

루카 ㅡㄹ데 메어 회장의 방한을 통해서 확인된 것은 르노코리아가 출시할 차량이 2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것인데요. 7인승까지 가능한 차량을 베이스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그 첫 번째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죠. 그럼 2025년 이후에 출시할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은 어떤 차량일까요?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식 티저가 공개되었는데요. 밝기를 대폭 조절해도 이 차량이 무엇인지 정말 알기 힘드네요. 여기에 공식 발표 현장에서 공개된 하나의 영상이 더 있는데요. 단서가 있을 것 같아서 세부적으로 캡처해봤습니다.

전면 로고 부분에 점등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라는 것이죠. 날카롭게 떨어지는 쿠페와 같은 디자인을 볼 수 있네요. 차량의 성격을 나타내는 C필러의 디자인을 보면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 같은데요. 7인승 차량인가 싶지만 면밀하게 보면 이 부분이 막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로고에 라이팅이 들어오고요. 후드에는 4줄의 파워돔과 같은 입체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5년도에 출시할 차량이라면 콘셉트가 공개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르노에서 최근 출시한 차량인 오스트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루엣도 다르고요. 영상 속 차량의 전면 범퍼 하단부 디자인을 보면 앞쪽으로 돌출이 되어 있어요. 이건 기존에 르노 차량에서는 보지 못했던 디자인이죠.

지금부터 알려드릴 정보는 예상 정보이니 가볍게 참고하세요. 르노코리아가 2025년에 국내에 출시할 차량은 시닉 비전의 양산형 차량으로 예상할 수 있겠네요. 전면부의 전체틀을 보시고요. 중앙에 점등되는 로고, 삼각형처럼 뾰족한 후드의 캐릭터 라인, 디지털 사이드미러, 삼각형 안개등 디자인과 하단 범퍼의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보세요.

르노가 공개한 영상 속의 차량과 비교하면 중앙 로고, 디지털 사이드미러, 후드에 적용된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좀 유사한 느낌이죠. 측면부 디자인을 보면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프론트 립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돌출된 디자인이죠. 영상 속의 차량도 범퍼 하단부가 앞으로 돌출된 디자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시닉 비전과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측면부 디자인의 핵심인 윈드 라인, 중앙이 뾰족한 C필러의 디자인도 주목해 보세요. 역시 동일합니다.

"후면부 리어 펜더의 디자인은 좀 다르지 않나요?" 이렇게 물어보실 수도 있는데요. 이건 빛의 양에 따라서 좀 다르게 보일 수 있고요. 시닉 비전도 아직은 콘셉트 단계이기 때문에 양산화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디테일이 변경될 수 있겠죠.

시닉 비전은 수소 전기차인데요. 평소에는 전기차로 다니다가 장거리를 이동할 때 또는 전기가 떨어진 경우 수소 연료를 통해 최대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동력이 결합된 것이 하이브리드 차량이죠. 르노코리아에서 2024년에 출시할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예상할 수 있고요. 르노 회장의 발표를 통해서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가 만든 차량이란 것이 확인된 것이죠.

그리고 2025년도에 국내에 출시할 하이브리드 차량은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르노의 순수 전기차인 시닉 비전의 양산차 버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그래서 지분구조가 중요한 것이고요.

국내에 있는 르노코리아를 지리와 르노그룹의 수출 전략기지로 삼는 것 같네요. 특히 한국 시장은 북미를 포함한 굉장히 많은 국가와 FTA 체결이 되어 있죠. 이렇게 된다면 르노코리아는 글로벌 수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겠죠. 르노 코리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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