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9. 16:23ㆍ지식
1970년대의 어느 날에 물리학자 '잭 헤더링턴'은 혼자서 논문을 완성했고 동료에게 논문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논문에는 문제가 있었다. 논문을 혼자 완성했기에 주어를 'I'로 적어야 하는데 'We'라고 적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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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당시에는 논문을 타자기로 썼기에 'We'를 'I'라고 수정하는 것은 귀찮은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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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링턴은 고민 끝에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인 '윌러드'를 공동저자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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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링턴의 서명과 윌러드의 발 도장이 찍힌 논문은 학술지에 실렸다. 워낙 뛰어난 논문이었기에 윌러드는 유명해 질 수밖에 없었다.
학자들이 헤더링턴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을 때 헤더링턴이 부재 중이면 윌러드를 연결해달라고 했고, 심지어 한 대학교의 물리학과 학과장은 윌러드를 교수로 초빙하려고 헤더링턴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전세계의 수많은 물리학 전공자들이 고양이보다 못한 수준이 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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