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량 9위 영광의 경차 캐스퍼, 신규 트림 출시 소식!

올해 판매량 9위 영광의 경차 캐스퍼, 신규 트림 출시 소식!

캐스퍼, 딱 2021년 이맘때쯤 출시가 되었죠. 출시와 함께 예상을 뒤엎고 소형 시장 세그먼트를 확장하는 주인공이 되었는데, 올해 판매량만 보더라도 캐스퍼가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형 차량도 아닌 경차가 Top 10에 이름을 올린 것이 도대체 몇 년 만인지 정말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당당히 9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포터나 봉고를 제외한다면 쏘렌토, 그랜저, 카니발, 스포티지, 아반떼, G80 다음으로 랭크하고 있네요. 투싼, K5, 싼타페 같은 차량들보다도 훨씬 판매가 잘되는 차량이 되었네요.

이렇게 된다면 현대차 입장에서 그동안 기아가 차지하고 있었던 소형 시장을 새롭게 얻게 된 것인데, 한마디로 캐스퍼가 효자 차량이 되었네요.

현대차가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친 가성비 트림을 출시했습니다. 제가 먼저 차이점을 비교해 봤는데 정말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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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차량을 선택하고 나면 또 고민이 시작되죠. 차량 가격만큼이나 부담되는 것이 바로 옵션 선택인데요. 하나씩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도 하죠.

그럼 공식 자료를 먼저 볼게요. 최적의 사양 조합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이 출시되었다는 내용이고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구성한 스페셜 트림이라고 하네요. 스마트키, 하이패스, 8인치 내비게이션, 현대 카페이, 풀오토 에어컨 등의 기능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서만 제공되었던 기능이죠. 이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1,69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것인데 하나씩 따져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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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가장 많이 선호한 선택 사양 6가지를 묶어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트림이 디 에센셜인데요. 기존 트림은 총 3가지였잖아요. 가격을 보면 기본 스마트가 1,385만 원, 중간 트림인 모던이 1,590만 원, 여기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인스퍼레이션을 뛰어넘기에 결국 인스퍼레이션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죠.

고급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가격은 1,870만 원입니다. 여기에 터보 엔진을 추가하면 2,000만 원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경차 최초로 2,000만 원이 넘은 차량이 캐스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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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는 경차답게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인스퍼레이션을 구입하자니 부담이 되고요. 중간 트림인 모던 트림에는 아쉽게도 8인치 내비게이션이 없죠. 그래서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플러스를 선택하려면 143만 원을 추가해서 1,733만 원이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인스퍼레이션과 가격 차이가 줄어들게 되고, 한마디로 대안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대안이 생긴 것이죠.

현대차가 작년 9월에 캐스퍼를 출시하고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분석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가장 많이 선택한 편의사양을 묶어서 가성비 트림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디 에센셜' 트림인데요.

그럼 사양을 체크해 볼게요. 인조 가죽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후방 모니터,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고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등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는데, 경차라고 해도 안전성 부분은 절대 타협할 수 없고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외부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안전을 크게 강화하는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제공되네요. 이 기능은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에서만 제공되었던 기능인데요. 특히,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의 경우 준중형에서도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아직도 많죠.

실내를 보면 메탈 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풀 옵션의 상징인 풀오토 에어컨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최신 차량에서 가장 돋보이는 8인치 내비게이션이 제공되고요.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 인포테인먼트의 기능도 탑재가 되어 있는데, 이 정도만 비교해 봐도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 제 기준에서는 부럽지 않을 정도인데요.

그럼 트림이 4개로 변경된 것인데, 기본 트림인 스마트 1,385만 원, 중간 트림 모던 1,590만 원, 디 에센셜 1,690만 원, 고급 트림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인데요. 제가 현미경으로 하나씩 모던 트림과 디 에센셜 트림을 살펴봤는데요. 이걸 하나씩 따져볼 필요는 없어요. 그냥 살아남은, 즉, 에센셜 트림에 있는 부분만 체크해 보시죠.

루프랙,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메탈 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하운드 투스, 이건 천장에 헤드 라이닝 마감 소재입니다. 풀 오토 에어컨, 마이크로 에어 필터, 하이패스 시스템, D&N 룸미러,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운전석에서 제공되고요. 8인치 내비게이션, 6개의 스피커, 기본은 4개입니다. 후방 모니터...

이렇게 많은 기능이 모던에서 100만 원만 투자하면 모두 제공되는 것인데요. 이건 거의 미친 가성비 트림인데요. 지금까지 모던 트림에서는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 품목으로 구입했던 품목들이 대부분 기본으로 제공되네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과 디 에센셜의 가격은 180만 원 차이가 나지만, 이건 비교해 보지 않아도 디 에센셜 트림이 월등한 가성비를 보입니다. 또한 4개의 스피커를 기본으로 하는 모던 트림보다 2개의 스피커가 더 많기 때문에 모던 트림과 디 에센셜 트림을 비교해 보면 100만 원 차이인 모던 트림을 선택해야 할 명분이 거의 없다고 해야겠죠.

여기에 모던 트림에서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추가하려면 디자인 플러스 옵션 40만 원을 추가해야 하고요. 8인치 내비게이션 143만 원으로 이렇게 2개만 해도 183만 원을 추가해야 하는데, 그럼 1,773만 원이 되기 때문에 확실히 옵션 구성면에서는 디 에센셜이 좋아 보이네요.

오히려 디 에센셜과 인스퍼레이션을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아웃 사이드미러에는 LED 방향지시등 기능이 포함돼 있고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1열 풀 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 같은 기능만 제외한다면 큰 차이가 없어요.

또한 캐스퍼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정차 후에 재출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좀 제한적인 기능이죠. 따라서 제 생각에 차박 등으로 1열 풀 폴딩 기능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확실히 가성비 면에서는 디 에센셜 트림이 뛰어난 것 같네요.

만약 4개의 트림을 2개로 나눠서 비교해본다면 스마트와 모던이 좀 더 가깝고요. 디 에센셜 트림과 인스퍼레이션이 가까운 느낌입니다.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데 만약 1,870만 원 인스퍼레이션에서 1열 풀 폴딩 기능과 2열 리클라이닝 슬라이딩 기능의 시트가 필요 없다면 180만 원에 더 저렴한 디 에센셜 트림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네요.

모든 판단은 현명한 여러분의 몫이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풀옵션을 선호하신다면 고민 없이 인스퍼레이션이고요. 고급형 가성비는 디 에센셜 트림을 선택하시고요. 경차의 기본만 추구하신다면 스마트 트림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모던은 제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100만 원 차이라면 디 에센셜 트림을 추천하고요. 모던은 추천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카 인플레이션에 반도체 수급 이슈로 계속 차는 안 나오고 차량의 가격만 높아지고 있는데, 모처럼 가성비 트림이 출시되면서 기분 좋아졌던 콘텐츠인 것 같네요. 이번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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