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하면 무조건 실패, 프로 유지어터가 말리는 '최악의 다이어트 5가지'

2022. 8. 18. 09:30지식

이렇게하면 무조건 실패, 프로 유지어터가 말리는 '최악의 다이어트 5가지'

안녕하세요. 요망입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DM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어요. “이런 다이어트 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OOO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이런 메시지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데요. 저는 굉장히 소름 끼칩니다. 그렇게 했을 때의 결과가 제 눈에는 굉장히 뻔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저는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7년의 시간을 낭비했지만, 여러분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콘텐츠를 준비해 봤습니다. 제가 20대로 돌아간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제 인생을 망친 다이어트 습관 5가지입니다.

① 방학 단기간 다이어트 돌입

학생 분이라면 방학 동안 살을 쫙 빼서 개강 여신이 될 거라는, 개강하는 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거라는 다짐들을 많이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한 달에서 두 달 밖에 가지 않는 초단기 다이어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개강 여신 같은 극적인 타이틀을 얻을 만큼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초절식 등 극한의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어요.

아주 독하게 마음을 먹어서 살을 진짜로 뺐다고 한들 개강 시점부터 여러 문제를 접하게 됩니다. 학식, 친구와의 약속, 회식 등이죠. 방학 동안 유지했던 식단이 아닌 일반식을 접하는 순간,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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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정도의 부작용이면 차라리 다행이에요. 요요를 넘어서 거식증, 폭식증, 각종 섭식 장애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방학 다이어트 후에 다른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니까 패닉이 오더라고요. 먹는 척만 하거나, 먹은 후 토하거나, 하루 종일 굶는 등 거식증 증상이 방학 단기간 다이어트 후에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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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를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

여러분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솔직하게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이어트를 굉장히 극심하게 했었을 때, 그 이유는 남자 친구 때문이었어요. 당시에는 내가 예뻐지고 싶어서, 날씬해지고 싶어서, 나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돌이켜 보면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남자 친구보다 다리가 더 얇아지기 위해서 더 말랐어야 했고요. 남자 친구가 나를 부끄러워하면 안 되니까, 당당한 여자 친구가 되고 싶으니까 살이 절대로 찌면 안 됐었어요. 꼭 애인이 아니어도 학과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등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던 거죠.

 

7년 사이에 겪은 거식증과 3번의 폭식증! 저는 이렇게 극복했어요

안녕하세요 요망입니다. 오랜 구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성인 때부터 시작한 극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거식증과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를 겪었습니다. 꽤 오랜 기간인 약 6, 7년 정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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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잘못된 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나와 그 사람의 관계까지 망치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러 저녁 약속에 나간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어요. ‘나는 너에게 이렇게 잘 보이려고 배고픈 거 참아가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감히 너 혼자만 먹고 놀러 다니냐?’ 이런 식의 비뚤어진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런 잘못된 생각이 제 태도에도 묻어났는데요. 속 시원하게 말도 못 하니까 남자 친구는 답답해했어요. 이때부터 알게 모르게 관계가 점점 곪아갔던 것 같아요.

③ 쉐이크 / 원푸드 다이어트

제가 처음으로 성공한 다이어트는 쉐이크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였어요. 그때부터 다이어트할 때 특정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할 때 굉장히 힘이 없었죠. 물에 젖은 휴지처럼 축 처져서 좀비처럼 걸어 다녔던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다이어트 때문에 MT나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는데 다이어트라는 틀 안에 갇혀서 다 놓쳤던 거죠.

결과적으로 쉐이크 원푸드 다이어트 때문에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바뀌었어요. 변비가 진짜 극심해졌고요. 신진대사도 떨어지고, 수족냉증도 생기고, 생리도 끊겼어요. 다이어트하는 좀비였던 것 같아요.

④ 다이어트 컷팅제 / 보조제 먹기

제가 요즘 컷팅제, 효소 절대 먹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저는 거식증이 있었을 때 컷팅제,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었어요. 그런데 이것 때문에 거식증이 폭식증으로 바뀌었습니다. 매일매일 배고프게 굉장히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던 때, 제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어요. 탄수화물만 컷팅해주겠다는 제품이었어요. 이걸 보고서 저는 ‘유레카! 이거다!’ 싶었죠. 그때 약 50만 원어치의 약을 쟁여뒀어요. 그때부터 저의 끔찍한 폭식과 절식이 반복되었습니다.

약이 있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빵을 잔뜩 폭식하고, 약을 털어먹고, 다시 굶고, 폭식하는 생활이 컷팅제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컷팅제나 효소 이런 걸 절대 보지 않아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제품 때문에 제 심리가 비정상적으로 흘러갈 걸 알기 때문에 절대로 먹지 않습니다. 돈이 아깝기도 하고요.

⑤ 지방 흡입 및 각종 시술

저는 21살 여름방학 때 팔뚝 지방 흡입 수술을 했습니다. 오히려 말랐을 때였어요.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다 보니 제 정신이 아니었던 거죠. 지금 보면 살찐 곳 한 군데도 없었는데 한없이 자신이 뚱뚱해 보였던, 혐오스러워 보였던 상태였습니다. 비정상이었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기껏 생각한 게 지방 흡입으로 터닝포인트를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비싼 돈 주고 지방 흡입까지 했는데 설마 또 폭식하겠냐는 생각이었죠. 수술비에 압박복, 크림 모두 다 해서 35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어렵게 모은 돈인데 그 큰돈을 왜 그렇게 쓴 걸까요? 지방 흡입 후 폭식을 멈출 수 있었을까요? 아니죠. 그러고도 똑같았습니다. 며칠은 안 했겠죠. 그러나 이런 지방 흡입도 제 폭식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팔뚝은 원래대로 돌아왔고요. 귀한 제 돈과 시간만 날렸습니다.

지방 흡입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찾아볼 수도 없는 각종 시술에만 돈 몇백만 원은 쓴 것 같아요. 만약 제 동생이 이런 시술을 한다고 하면 저는 끝까지 따라가서 말릴 거예요.

내가 먹어서, 내가 안 움직여서 찌운 살은 내가 직접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서 정직하게 빼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꼼수를 부린다면 결국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어요. 또 다이어트를 너무 급하게 하면 우리의 몸도 지치고, 정신 상태도 굉장히 피폐해집니다. 우리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해요. 1~2달 빨리 가려고 하면 오히려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도합 9년을 이렇게 돌아온 것 같아요.

여러분, 다이어트보다 그 시기에 훨씬 중요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다이어트를 인생의 1순위로 두지 마세요. 여러분의 학업, 인간관계, 커리어, 취미 등 다이어트 말고도 우리가 챙겨야 할 게 매우 많습니다. 그것들을 1순위, 우선순위로 챙기고요. 다이어트는 이것 외에 내 건강한 생활양식으로만 영위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적당히 운동하고, 야식 줄이고, 적절한 성분의 음식을 골고루 잘 챙겨 먹는 정도로요. 다이어트는 우리의 삶을 서포트하는 역할일 뿐입니다. 내 생활의 전부가 되면 삶이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시기를 다이어트 때문에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콘텐츠를 준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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