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FOMC 결과 공개, 나스닥 우상향 막을까?

안녕하세요. 재테크 농부입니다. 연준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표를 확인해 보고 이 지표가 향후 어떻게 움직여야 연준이 바뀐 태도를 보여줄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또한 FOMC에서 발표되는 중요 자료와 함께 환율 상태도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한국 시각 9월 22일 목요일 새벽에 FOMC 결과가 발표됩니다. 두 달 만의 FOMC라 시장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다만 FOMC를 앞두고 시장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FedWatch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먼저 16일 지표에 비해 고금리를 유지할 확률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강하게 긴축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인데요. 4.75%를 두 달이나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23년 11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생각보다 빠르게 인하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Fed가 생각하는 2%대의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으면 금리 인하를 쉽게 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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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OMC에는 금리 인상 결과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발표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점도표입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는 2022년 6월에 발표된 점도표입니다. 9월에 새로운 점도표가 발표되는데요. 점도표란 FOMC 정책 위원들이 향후 정책 금리를 전망하는 자료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대략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인데요. 6월 자료를 보면, 연준 의원들이 2022년 3% 중반대에 가장 많이 투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3% 중반대를 보고 있으며, 2024년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분석가는 이 전망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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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한 분석가는 2022년 연말 정책 금리는 평균 4.125%, 내년 말 금리는 4.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보다 2%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리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9월 16일에는 원 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99원까지 치솟으며 또 최고점을 갱신했는데요. 이에 외환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미국 방문 때 한미 간 통화스와프를 추진한다는 뉴스도 나왔는데요. 이러한 소식에 환율이 1,388원까지 하락했지만, 그런데도 다시 1,394원까지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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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 FOMC에서 미국이 금리를 0.75% 올린다면 또다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11월과 12월 FOMC에도 0.5% 인상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올해 금리를 올릴 기회가 두 차례밖에 안 남았습니다. 남은 회의에서 모두 인상하더라도 한국의 금리는 3%, 미국의 금리는 4.5%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1.5%나 차이 나게 됩니다. 이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포드 가이던스를 고려해 인상 폭이 통상 수준인 0.25%가 될 것으로 가정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금리 인상을 큰 폭으로 할 수 없습니다. 기업들이 크게 위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최소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감내할 수 있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수준은 2.91%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계부채 또한 워낙 높기에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 커질 듯합니다.

어쨌든 이런 근본 원인, 즉 미국의 강한 긴축을 약하게 하려면 Fed가 원할 때까지 인플레이션이 떨어져야 할 텐데요. 어떤 지표가 어떻게 나와야 Fed가 긴축을 약하게 하게 될까요? 찰스 슈왑 수석 금리 전략가에 따르면, 연준은 현재 임금 상승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임금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둔해지는 시점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 자료를 보시면 빨간색은 실질 임금, 파란색은 단위 노동 비용입니다. 실질 임금은 많이 깎였는데 단위 노동 비용은 아직도 상승하는 중입니다. 월급이 오른 것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실질적으로 월급이 내려갔다는 뜻이며, 구매력이 감소했다는 뜻입니다. 연준에서는 이 2개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리 인하의 기준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FOMC 결과, 여러 지표의 발표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리는 이런 결과에 의해 흔들리면 안 됩니다. 워런 버핏은 투자할 때 경제 상황을 예측해서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피터 린치 또한 14분 중 12분을 경제 분석에 쓰면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주식 투자를 위해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뉴스를 보고 겁을 먹어 좋은 주식을 모으지 않거나 손해를 보며 매도하게 되면 앞으로 더 큰 공포가 찾아왔을 때 이겨낼 수 없습니다. 금리 인상과 긴축은 나스닥의 우상향을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금리 인상이 있으면 인하도 있습니다. 전쟁이든 코로나든, 리먼 브라더스든 지금보다 더한 악재 속에서도 세계 시장은 성장해 왔고,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산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히 현금과 투자 비용의 비중을 조절하며 좋은 주식을 조금씩 모아야 합니다.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된 이의 공통점은 좋은 주식을 꾸준히 모아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하락장도 미래에서 보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은 골짜기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재테크 농부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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