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멘터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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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 속 '앰블럼'의 비밀
이변에 이변이 속출하는 카타르 월드컵, 즐겁게 보고 계시나요? 아시아팀이 유럽 강호를 꺾는 이변이 연출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만간 한국 대표팀에서도 대이변이 연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주 오래전부터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습니다. 대표팀 엠블럼 역시 '백호'가 그려져 있는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와 호랑이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단군신화부터 호랑이가 등장하죠. 뿐만 아니라 어떤 사물과 민족의 연결고리는 언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 등등 호랑이와 관련된 말은 많습니다. 또 일례로 한반도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호랑이와 닮았다고 해서 호랑이는 우리..
2022.11.28 -
빈 살만의 네옴시티, 근처에 한국인 마을이 있다?
알려진 재산만 2,800조 원에 이르는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이 최근 한국을 방문하면서 모든 언론의 포커스가 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는 소공동 롯데호텔 약 2,200만 원 짜리 로열 스위트룸에 머물며 객실 400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미스터 에브리띵답게 통이 크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사실 그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자신의 전 재산 약 5분의 1의 해당하는 640조 원을 투자해 건설중인 '네옴시티'와 관련하여 한국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의논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방문 하루만에 26개의 MOU가 체결 됐습니다. 서울 면적의 44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건설예정인 네옴시티는 크게 3개 거대 프로젝트로 이루어지는데 직선 도시 '더 라인', 바닥 위 부유식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그리고 사..
2022.11.21 -
부산에서 발견된 보물선, 채굴 망설이는 충격적인 이유는?
불과 4년 전인 2018년, 대한민국 언론은 전래동화나 등장할 법한 '보물선'이라는 단어로 뒤덮였습니다. 바로 "울릉도 앞바다에서 150조 원짜리 보물선을 찾아냈다"는 기사였습니다.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울릉도 앞바다에는 금화와 금괴를 실은 보물선이 침몰에 있다는 소문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거짓은 아닙니다. 불과 100년 전에 러시아 제국의 6,200톤급 '드미트리 돈스코이호'가 실제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했으니까요. 1905년 5월 29일, 울릉도 인근 70km 지점에서 일본 함대에 포위된 돈스코이호 선장은 일본에 보물을 넘겨줄 수 없으니, 미래를 기약하자면서 최대한 울릉도 쪽으로 배를 이동시킨 후 자침했습니다. 선원들과 선장은 모두 대피했지만, 돈스코이호는 그대로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앉았는데요...
2022.11.18 -
위기의 폴란드, 한국 무기 이어 이것까지 적극 수입?
얼마 전, 영국 의 일요일판인 는 '한국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팀 에덤스' 기자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한류를 직접 파헤쳐보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한국을 찾아 경험한 것들을 심층적으로 다룬 내용인데요. 그간 영국의 많은 언론이 한국 문화에 대해 보도했으나, 이처럼 직접 기자가 한국을 방문해 4개 지면을 할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런데 그는 한국 방문 일정 중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식사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녀는 살아있는 역사책입니다. 84세의 그녀는 지난 50년간 한국요리를 세계로 전파했고, 세계 요리계와는 동떨어져 있던 한식이 이제는 미쉐린에서 별을 받는 요리가 되는 과정을 전부 목격한 만큼 그야말로 한식 발달사의 증인이었죠. 그녀와의 만남 후 기자..
2022.11.16 -
한류 열풍도 한참 됐는데... 또다시 급부상한 한국어학과?
조선시대 관리를 뽑는 과거시험은 그 경쟁률이 극한에 이르렀습니다. 혈통이 아닌 오로지 실력으로 당락이 결정됐기 때문에 전국에서 과거시험 응시를 위해 한양으로 몰려드는 선비는 감히 그 숫자를 헤아릴 수도 없었습니다. 평균 합격 나이가 30~35세라고 하니, 약 25년간 오로지 과거시험에 매달려야 간신히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 조선시대 과거시험인데요. 500년 조선 역사에서 과거시험의 최고 스타는 바로 5,000원권 지폐의 주인공 '율곡 이이'입니다. '문'을 숭상한 조선이었기 때문에 문과 시험이 가장 경쟁률이 높았는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이 무려 2,000:1에 달했습니다. 문과 시험 급제를 위해서는 '생원시'부터 '전시', 합격까지 총 9번에 걸쳐 시험을 치러야 했는데, 율곡 이이는 9번의 ..
2022.11.11 -
끊이지 않는 레고랜드 논란... 이번엔 유적지 은폐?
아마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반도라는 지역에 남은 고인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실을 알려주는지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인돌과 같은 거석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자연석 또는 가공된 돌로 무덤을 만들어 숭배하는 숭배의 대표 양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피라미드, 오벨리스크, 모아이 석상, 스톤헨지 그리고 고인돌 등이 숭배 문화를 나타내는데요. 그중 고인돌은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유럽 등 주로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북유럽의 경우 발트해, 남유럽의 경우 포르투갈과 스페인, 서유럽으로는 프랑스, 영국과 아일랜드가 있죠. 그런데 동아시아, 그중 한반도의 고창, 화순, 강화 등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데,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이 ..
2022.11.08 -
제2외국어가 한국어? 미국에서 한국어 수강생 폭발한 이유
어떤 이들은 "언어야말로 국가 문화 수출의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합니다. 언어를 알아야 비로소 그 민족의 특수성과 문화의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모국어로 사용자 수를 나열하면 약 9억 명이 중국어를 쓰고 있고, 약 5억 명이 영어를, 약 3.3억 명이 힌디어를 사용합니다. 스페인어가 2억 명, 일본어가 1.1억 명인데요. 한국어는 어떨까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수는 2020년 기준 약 7,73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재외동포를 포함하더라도 7,940만 명으로 채 1억 명이 되지 않는데요. 사실 언어라는 것은 모국어가 아닌 이상 필요에 의해 학습자가 증가하기 마련인데, 사용자 수도 고작 8천만 명이 되지 않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2022.11.07 -
한국 무기 만족도 100%, 이번엔 이것 사겠다는 폴란드
산업연구원이 지난 10월 3일에 발표한 '글로벌 생산 수출 빅 4 진입을 위한 K-방산 수출지원제도 분석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연말까지 폴란드에 이어 호주,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등과 무기 수출 계약에 성공할 경우, 올 한 해 방산 수출액이 무려 20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됩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출 건은 호주의 레드백 장갑차, 말레이시아의 FA-50 경공격기, 노르웨이의 K-2 전차, 이집트의 K-2 전차와 FA-50 경공격기, 콜롬비아의 FA-50 경공격기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 2, 호위함 및 복합 대공화기 비호 복합입니다. 만약 이런 추세라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방산 수출 4위권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보고서는 "과거 아시아와 북미 중심이던 한국의 무기 수출..
2022.11.03 -
심심할 때 하나씩 먹는 '이 열매' 구강암을 유발한다?
최근 구강암으로 숨진 중국의 한 가수는 죽음을 앞두고 남긴 영상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절대 먹지 마세요."라고 당부한 열매가 있습니다. 고작 36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 가수가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한 이 '죽음의 열매'는 중국 정부에서도 법적으로 판매를 금지시킨 상황인데요. 여전히 중국 시골 마을에서는 죽을 줄도 모르고 여전히 빈번하게 씹어대고 있는데요. 도대체 이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북한군 무차별 사격에 아군 지키기 위해 “살아있는 지옥” 선사한 ‘그 사건’ 최근 들어 부쩍 북한의 기습 도발이 잦아졌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부터 포사격까지, 지속적으로 동서 해상에서 도발을 일삼더니 19일에도 약 10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진행해 긴장 수위를 잔뜩 youtext.ai “사실은 한..
2022.10.28 -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 뛰는 '진짜' 이유
최근 페리시치와의 공존 그리고 콘테 감독의 고집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계를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데요. 작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35경기 23골 9어시스트로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한 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출신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를 차지하며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 손흥민 선수의 커리어에 아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승 트로피인데요.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는 2007-2008시즌 리그컵이고, 이조차도 리그 우승컵이 아닌 리그컵입니다. 마지막 리그 우승 트로피는 무려 60년 전인 1960-1961시즌입..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