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패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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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장품 회사가 이 여성을 뮤즈로 꼽은 이유는?
화협옹주는 조선 제21대 왕인 영조의 딸로, 어머니는 찬성에 증직된 이유번의 딸 영빈 이씨였습니다. 그녀의 친언니는 화평옹주였고, 그 외의 3명의 친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으며, 친남동생은 사도세자, 친여동생은 화완옹주였습니다. 화협옹주는 1733년 영조와 영빈 이씨 사이에서 태어나게 되는데, 어머니를 닮아서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녀는 11세가 되던 1743년 화협옹주에 봉해지면서 시집을 가기로 결정되었고 부마로 삼을 대상을 찾게 됩니다. 그녀와 동생 사도세자는 2살 차이였는데 둘 사이의 가례 순서를 두고 영조와 신하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신하들은 종묘사직의 주인이 될 세자이기에 가례를 먼저 해도 괜찮다고 주장했지만, 영조는 세자의 지위가 있다 하더라도 형제의 순서는 뛰어넘을 수 없다며 ..
2022.11.10 -
그녀는 왜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달라고 간청했을까?
영빈 이씨(1696년~1764년)는 조선의 제21대 왕인 영조의 후궁이자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어머니로 정조의 친할머니입니다. 그녀는 영조가 가장 총애하였던 후궁이자 두 번째 후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호는 의열이였으나 후일 소유가 추가됩니다. 증 찬성 이유번과 부인 한양 김씨 사이에 태어난 그녀는 본관이 전의였으며 거주지가 한양이었습니다. 영빈 이씨는 6살이 되던 1701년(숙종 37년) 궁녀로 뽑혀 입궁하게 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밀에 소속되어 대전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통 궁녀는 공노비 중에서 차출되지만 왕이나 왕비, 대비, 후궁 등 웃전을 옆에서 직접 모시는 내명부의 부서인 지밀에서는 양인 출신을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양인들을 입궁시키곤 했는데요. 영빈 이씨도 여기에 해당되었던..
2022.10.26 -
너무 착하면 '호구' 소리 듣는 이유, 조선의 호구왕 인조 이야기
조선시대 가장 불쌍하고 착했던 왕. 인종은 조선 제12대 왕으로 중종과 영돈녕부사 윤여필의 딸인 장경왕후 윤씨 사이에서 태어나게 되고 동복형제로는 누나 효혜공주가 있습니다. 인종은 3살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남을 보이게 되지만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어머니 장경왕후 윤씨가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세자 시절에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아버지 중종은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기에 공신들의 힘이 큰 상황이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같은 파평 윤씨 가문의 여식을 왕비에 책봉하는데 그녀가 바로 문정왕후 윤씨입니다. 참고로 문정왕후에게 장경왕후는 9촌 삼종고모였고, 둘 다 세조비 정희왕후의 형제들의 자손이었습니다. 하지만 왕비로 들어온 초기에 문정왕후의 힘은 약했습니다...
2022.10.21 -
틈만 나면 겁탈에 패륜까지? 역대급 망나니였다는 '이 왕'
충혜왕(1315년~1344년)은 고려 제28대 왕으로 휘는 정, 몽골 이름은 부다시리(보탑실리)이며 원에서 내린 시호는 충혜왕, 동생인 공민왕이 올린 시호는 헌효대왕입니다. 그는 연산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지만 고려시대 최악의 왕이자, 한국사에 손꼽히는 폭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혜왕은 원 간섭기인 1315년(충숙왕 2년) 충숙왕과 명덕태후 홍 씨 사이에서 큰아들로 태어나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막장끼를 보였던 그는 지붕 위의 새를 잡는다며 고려의 국교가 불교임에도 불구하고 절에 방화한 뒤 도망가거나 술을 즐기고 불량배들과 어울려 걸핏하면 여자를 겁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부왕인 충숙왕이 "너는 왜 망나니 같은 행실만 하느냐!"라고 대노하며 욕까지 할 정도로 예사롭지 ..
2022.10.12 -
최악의 케미를 보여준 조선 왕실 부부 TOP4
[ TOP4 영조와 정성왕후 ] 조선시대 최악의 부부관계를 보여준 왕과 왕비. 조선의 제 21대 왕 영조와 그의 정비인 정성왕후 서씨는 재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왕과 왕비로 영조는 51년간 왕위에 있었으며 정성왕후도 33년간 왕비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부부였지만 정작 둘 사이의 관계는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야사에 따르면 행복해야 될 혼인 첫날밤, 연잉군이 그녀의 손을 보고는 왜 이리 고우냐고 물어보자 고생을 안 한 덕에 손에 물을 묻히지 않아 그리하였다고 대답을 하니 연잉군은 자신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와 자신의 출신을 깔본 것으로 간주하고, 다시는 그녀를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1724년 경종이 승하하고 영조가 보위에 오르게 됩니다. 영조와 정성왕후는 최고의 위치인 왕과..
2022.10.04 -
무용하는 척, 활 쏘아 원나라 장수들을 죽인 '이 인물'
태조(1335년~1408년) 이성계는 고려 말 무신이자, 조선을 건국한 초대 왕(재위: 1392년~1398년)으로 1335년(충숙왕 후 4년) 화령 흑석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다른 역대 국왕과 달리 '태조'라는 묘호보다 '이성계'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며 후일 대한제국의 고종이 그를 황제로 추존하게 됩니다. [용비어천가]의 육룡 중 첫 번째 용이자, 조선 개창의 시발점이 된 인물은 이성계의 고조부 이안사(목조)였습니다. 이안사는 스무 살 무렵 관기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주 지주사(주의 으뜸벼슬)가 이 관기에게 조정에서 보낸 산성별감의 수청을 들라 명하지만, 이안사를 너무 사랑했던 그녀는 수청을 거부하다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전주 지주사는 관기를 죽인 죄를 이안사에게 뒤집어씌우면서 ..
2022.09.15 -
세종대왕의 친누나, 조선왕조실록이 경국지색이라 극찬한 경안공주는 누구?
경안공주(1393년~1415년)는 조선 제3대 왕인 태종의 딸로 1393년(태조 2년) 태종과 원경왕후 사이의 4남 4녀 가운데 3녀로 태어나게 됩니다. 태종과 원경왕후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알려진 그녀에 대해 실록에서는 이렇게 전해집니다. “궁주(경안공주)는 임금의 셋째 딸인데, 나면서부터 정숙하고 예뻤으며, 총명과 지혜도 보통 사람과 달라서, 임금(태종)과 중전(원경왕후)의 사랑을 한데 모았었다.” [태종 15년(1415년) 4월 22일] 그리고 경안공주는 그녀의 동생 충녕대군(세종)과 천성과 기품이 서로 닮았기에 왕실에서는 그 뛰어남을 이를 때 항상 함께 언급하게 됩니다. 태종이 왕위에 오른 후에 경안궁주에 책봉된 그녀는 1403년(태종 3년) 11세의 나이로 대학자 권근의 아들인 권규과 혼인하..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