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츱 먹으면 소화 잘된다? 대체 의학 VS 전문의약품

2022. 8. 29. 19:30건강의학

양배추츱 먹으면 소화 잘된다? 대체 의학 VS 전문의약품

이번 콘텐츠에서는 소화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보려고 합니다. 대체요법의 허와 실, 어떤 학문이 대체요법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낱낱이, 적어도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대체요법에 대해서는 여러 번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나면서 모른 채로 대체요법을 경험해 본 적도 있을 수 있을 거예요. 양배추 같은 걸 먹는다든지, 양배추 성분의 뭔가를 먹는다든지… 아마존이나 이런 데에 검색해 보면 너무 많은데, 어느 정도의 근거를 가지고 내가 먹을 수 있는 건지, 나한테 맞는 건지 사실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그게 저희들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일반분들은 진료실에서 메모지 하나 달라고 하면서 요즘 잘 나가는 대체식품의 홈페이지를 적어주면서 다음에 꼭 한번 찾아보라고… 환자분들 아니면 건강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우리나라에 있는 홈페이지 하나, 미국의 홈페이지 하나, 이렇게 가르쳐주시는 분도 계세요. 사실 무작정 나쁘다고는 볼 수 없는 거고, 의사들의 역할을 10분의 1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치료방법이 있으면 충분히 환자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럼 먼저, 어떤 걸 대체의학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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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은 보완 대체의학, 보완이라는 게 메인이 아니고 옆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보통 CAM 요법이라고 하는 게, ‘Complementary’ 보완하고, ‘Alternative’ 대체하는, 그런 ‘Medicine’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첫 번째는 자연식품들, 우리가 잘 아는 허브, 잠이 안 올 때 베갯잇에 향을 뿌린다든지… 정말 유명한 건 프로바이오틱스, 그것도 대체의학인 거예요. 그게 ‘Natural Product’라고 하는 개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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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Mind-body Medicine’이라고 해서 몸으로 하는 것들, 요가, 명상, 태극권, 기체조… 육체적인 행동이나 마음의 수련을 통해서 치료하는 것들. 보통 위장관 같은 경우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많이 받기 때문에 아무리 약을 먹어도 안 되는 특정 부분은 분명히 신경계 문제로서 작용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디 불편해서 오신 분들은 소화기내과에서 치료했는데도 안 되면 정신과 선생님들 도움을 받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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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장, 축’이라고 ‘Brain, Gut, Axis’라는 용어를 써서 소화기내과에 있는 위장관의 질환들이 머리하고 연결돼 있다. 시험 기간에 긴장하면 화장실 뛰어가는 것도 다 같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인도나 일본이나 독일, 중국, 한국, 여러 나라, 미국에서까지 이런 것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근거가 어느 정도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료실에 한 여성분이 오셔서 “내시경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소화 안 될 때 요즘 광고에 많이 나오는 매스틱 같은 제품을 먹으면 괜찮은가요?”라고 물어봤을 때 과연 소화기내과 의사로서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난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식품으로써 치료를 한다는 그런 생각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의약품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게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죠, 의과대학에서부터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그다음에 30대 중반의 남성 환자분이셨는데, “요즘 속이 너무 쓰려서 양배추즙을 먹고 있는데 먹어도 계속 쓰리다. 그래서 ‘카베진’이라고 하는 약을 먹었더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얘기를 했을 때 의사 입장에서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하고, 환자는 스스로 어떻게 이해를 하고 앞으로 이런 증상이 또 나타났을 때 카베진을 또 먹어야 하는지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이번 콘텐츠에서 들으시고 나면 웬만한 전문의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진료실의 의사들이 보완 대체의학이 과학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근거해서 환자들의 이러한 접근법을 종종 무시하게 되는 게 사실은 맞죠. 차팅을 할 때 ‘Chief complaint’이라고 하듯이 ‘Treatment of choice’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대체의학은 옆으로 미뤄놓고 시작하는 거죠. 환자가 자꾸 이쪽을 얘기하면 “잠깐만 들어보세요!”라고 얘기하면서 환자는 말할 데가 없으니까 결국 주변 이웃분들, 그다음에 인터넷 카페에서 서로 올린 여러 가지 수기들을 보고, 먹고 나서 좋아졌는데 말하면 또 야단맞을까 싶어서 먼저 말을 안 꺼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의과 대학에서 널리 가르치지도 않고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의료 행위, 그런데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것들은 그 근거라는 게 전문의약품을 더 앞질러서 만들어지는 그런 근거는 아니고요. 보완 대체의학은 보완 대체의학만큼의 근거가 있는 거지, 주된 치료법을 두고 그것을 맹신하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가능하면 근거에 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사실 근거는 없지만, 권고는 많이 할 수도 있고요. 근거는 많지만 실제적으로 그 약이 안 먹을 때는 권고를 덜 할 수도 있는 거고요. 가장 좋은 것은 근거 수준이 높으면서, 권고도 많이 하는 게 제일 좋죠.

그런데 근거 수준이 낮다고 하는 게 ‘근거도 없네~’라고 하는 근거라기보다는 지금까지는 굉장히 잘 이용되고 근거를 기반으로 쓰고 있지만, 다른 연구가 나타나는 순간, ‘이건 아닐 수도 있겠다.’ 하는 것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을 근거 수준이 낮다고 표현하기 때문에, 근거 수준이 낮은 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권고 수준이 약하다고 표현되는 것은 의사들이 “저희들은 이런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환자들은 이 정도는 해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약한 권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소극적인 권고.

꽤 유명한 논문들에서 과연 어떤 사람들이 보완 대체의학을 많이 사용하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병원이 많이 없는 시골, 의약분업 예외 지역 같은 그런 지역에서 그분들이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로 보완 대체의학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결과를 보면 특히 소화기내과 질환을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라고 하는 게 기능성 소화 불량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그다음에 변비, 역류성 식도염 같은 것들을 기능성 소화 질환이라고 하는데, 그 질환 환자들의 64% 정도가 식이요법이나 약초 요법을 사용하고, 절반 정도의 환자는 보조 요법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았더라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완 대체의학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을 그룹핑을 해서 봤더니 남자보다 아무래도 여자가 좀 많고, 그다음에 아프리카 미국인보다는 백인이 좀 더 많고, 교육 수준이 높고 연 소득이 높은, 그다음에 심장이나 다른 질환을 많이 동반한 사람들이 자구책으로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관심이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까…

자, 그래서 첫 번째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페퍼민트 그리고 캐러웨이라는 게 있는데, 이전의 로마 시대에도 호밀빵 위에 보면 뿌려져 있는, 아니면 호밀빵 속에 있는 씨앗이 캐러웨이 씨앗인데요. 로마 시대에도 밥 먹고 나면 캐러웨이 씨앗을 씹어먹는 습관이 그때부터 있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런 페퍼민트와 캐러웨이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된 그런 식품입니다. 그래서 작용기전을 보시면 광고하는 약들 중에서 진경제에 해당하는 겁니다. 배가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는데 병원은 못 가고, 집에 보니까 페퍼민트 티백이 하나 있다? 먹으면 도움이 되는 거죠. 이게 진경제라는 게 사실 경련을 일으키는 걸 진정시켜준다는 뜻이니까요.

 

최근에는 모 회사에서 이제 숙취해소제도 짜 먹는 게 나왔던데, 페퍼민트 맛이 같이 들어있는 게 많아요. 아마 그런 의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간색 그래프, 페퍼민트와 캐러웨이를 위약을 먹은 분하고 비교해 봤더니 훨씬 더 통증의 강도, 소화를 시키는 그런 증상들, 그런 것들이 좀 호전되더라고 하는 거죠. 사실 이런 연구들이 나오면 그다음에는 상품화가 돼야 하겠죠, 회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니까.

 

 

다음 이야기는 유텍스트YouText 사이트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소화기 대체요법의 허와 실 (2부) 세계 각국의 대체식품?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소화기 대체요법의 허와 실 (1부) 대체의학의 정의와 근거? 이번 콘텐츠에서는 소화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보려고 합니다. 대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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