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한의사가 말해주는 감기에 좋은 한약 5가지

현직 한의사가 말해주는 감기에 좋은 한약 5가지

안녕하세요, 강남 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요즘 같은 간절기, 환절기 때 몸이 또 으슬으슬하고 아주 힘들잖아요. 그러면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한방에서는 전통적으로 감기 처방을 정말로 많이 해 왔고, 수천 년 동안의 역사가 녹아지면서 이 감기 처방들을 굉장히 세분화했어요. 그러면서 한방치료의 장점은 우리 몸의 면역계를 끌어올려주고, 기운을 좋게 해주면서 다른 여러 가지 증상들도 같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한의원에서 많이 쓰는 감기 처방 5가지, 5대 감기약을 한번 알아보고요. 한의원에 가시면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본인의 체질과 증상과 그리고 목적에 따라서 다 처방을 다르게 해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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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쌍화탕' ] 쌍화라는 것은 기와 혈, 이 2가지가 조화를 이룬다는 뜻인데요. 즉, 다시 말해서 우리 몸에서 면역력이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외부에서 어떤 나쁜 기운이 들어와서 몸살이 생겼을 때 쓰는 아주 기초적인 처방입니다. 쌍화탕은 기혈을 보호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보약의 성질과 같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 간 쪽에 작용을 해 주는 약이라서 간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간이 연결된 곳이 근육이기 때문에 근육의 진액을 생성해줍니다. 과로로 인해서 생긴 감기라면 쌍화탕을 먼저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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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으슬으슬하고 근육통이 있을 땐, '갈근탕' ] 갈근은 칡인데요. 칡 같은 경우에 우리 몸에서 특히 위장에서 진액을 많이 생성하게 해 주고요. 위장과 근육에 있는 열들을 뽑아내서 우리 몸을 조금 더 편안하게 해 주거든요. 갈근탕 같은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그 효능을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감기, 코감기, 두통, 어깨 결림, 근육통에 쓸 수 있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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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시 말해서 으슬으슬 떨리는 초기 감기일 때는 갈근탕 한번 떠 올려보시면 좋겠고요. 다만 갈비탕 속에 있는 마황 같은 성분들이 사람을 조금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저녁 시간에 드시면 체질에 따라서 조금 불편해하실 수도 있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세 번째, 기침감기일 때는 '삼소음' ] 삼소음 안에는 인삼이라든지 진피 같은 약재들이 들어 있어서 소화기도 좋게 해 주고 보약의 개념으로도 쓰이는데요. 쌍화탕은 기혈에서 '혈'쪽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다면, 삼소음 같은 경우에는 기혈에서 '기'쪽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몸을 보호해 주는 처방이 되겠습니다. 기와 혈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쓰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개념을 잡기는 어려워요. 이 두 가지 개념이 한의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인데 내가 기분 자체가 없을 때는 '기가 모자란 것' 그리고 몸에서 영양이 부족할 때는 '혈이 모자란 것' 이렇게 간단하게 일단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네 번째, 목이 따갑고 가래가 생기는 감기일 때, '은교산' ] 특히 은교산 같은 경우에 코로나 중에서 최근에 오미크론이 목감기 쪽으로 많이 오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처방된 한약 처방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금은화, 연교, 길경 같은 약재들이 들어 있는데요. 금은화와 연교 같은 경우에는 점막에 있는 염증들을 많이 줄여주고요. 그리고 화농성이라고 해서 농이 생길 때 터뜨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길경, 즉 도라지는 목의 순환을 잘 시켜주고 사포닌 성분이 기운을 조금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목이 칼칼하고 따갑고 가래가 생길 때는 은교산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다섯 번째,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콧물이 흐를 때, '소청룡탕' ] 소청룡탕 안에는 반하 , 세신, 오미자 같은 약재들이 들어있고요. 몸에서 진액이 줄줄 샐 때, 그것을 막아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대신 이렇게 콧물이 막 나는 게 아니라 마른 기침이나 가래가 날 때에는 쓰지 않고요. 천식, 알레르기 비염처럼 농이 나오면서 이것을 바깥으로 뱉으려고 하는 증상일 때 소청룡탕이 상당히 좋습니다.

첫 번째, 쌍화탕 같은 경우에 기와 혈을 보하고요. 두 번째, 갈근탕은 으슬으슬하는 초기 근육통의 감기일 때 쓰고, 삼소음 같은 경우에는 기침을 하고 기력을 보하면서 보약의 개념으로도 쓰고요. 목감기가 심해가지고 인두통이 생기거나 목마름 그리고 두통과 함께 가래를 동반한다면 은교산. 콧물과 재채기, 천식, 알레르기 비염 같은 증상이 동반될 때는 소청룡탕.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다섯 가지 처방은 한의사들이 굉장히 많이 쓰는 감기약 처방의 아주 극히 일부예요. 이것 외에도 '구미강활탕'이라든지, 여러 가지 증상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다섯 가지만 쓰는 게 아니라 좀 전에 말씀드린 처방들은 대표적인 처방들이고요. 환자분들이 오시게 되면 어떤 사람이, 어떤 경우에 인지 증상에 맞춰 가지고 아주 세분화해서 맞춤 처방을 해 드리는 곳이 한의원입니다.

또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를 통해서 감기 치료를 더 빨리 낫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절기 때 몸에 기운이 없어서 힘들 때에는 기력을 보하면서 감기 증상도 없애 주는 그런 한약을 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와서 바깥에서 아주 추운 기운 때문에 감기가 걸렸다면 면역력을 북돋아주는 그런 방법과 함께하는 한방 감기약을 처방받아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감기로 고생하신다면 주변에 가까운 한의원에 문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강남허준 박용환TV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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