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중졸 남성이 OOO장사로 월 2억 벌게 된 사연

28세 중졸 남성이 OOO장사로 월 2억 벌게 된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에서 장사하고 있는 28살 이세형이라고 합니다. 95년생이에요. 장사한 지 햇수로는 6년 차 됐고요. 실질적으로 5년 정도 한 것 같아요. 23살 10~11월부터 했는데, 군대 갔다가 와서 바로 시작하게 됐어요.

돈가스집 2개, 한식집 1개, 양고기집 1개 하고 있습니다. 장사 자금은 사실 현금은 600만 원 밖에 없었고, 주류 대출이라는 게 있어서 장사를 술집으로 처음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도 안 다녔고, 어렸을 때 많이 방황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부모님 용돈도 한 3천만 원 드릴 정도로 금전적 여유가 생겼어요. 어렸을 때 아무래도 죄송한 것도 있고... 지금은 좀 여유가 생겨서 매장도 한 4개 정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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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원도 춘천이고요. 저는 춘천 토박이입니다. 군대 전역하자마자 장사를 하게 된 게, 일단은 제가 고등학교도 안 다녔고 사실 잘하는 게 없었어요. 그냥 놀고 싶어서 안 다녔어요.

고등학교 입학 날짜에 맞춰 돈을 내야 하는 기한이 있는데, 그걸 부모님한테 말씀을 안 드리고 그냥 입학을 안 했어요. 입학금은 제가... 잘 썼죠. 어머니가 사실 중학교 선생님이세요. 근데 제가 학교를 안 가니까 되게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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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 차예요. 지금 11시 20분이고요. 지금 매장을 오토로 운영하고 있어서 사실상 제가 직접 근무에 들어가 있는 날은 없어요. 직원분들이랑 알바분들이 일해주시고요. T.O.라고 그러죠, 근무 인원수에는 지금 안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술집 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때 정말 안 쉬고 일을 엄청 오래 했어요. 그때는 아무래도 17시간, 18시간 일하는 게 익숙했는데, 몸도 많이 망가졌어요. 사실 돈은 그래도 돈대로 벌었는데, 그때부터 제가 1,000만 원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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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때 든 생각이 난 일 안 하고도 500만 원을 벌 수 있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사실 처음 했어요. 그래서 지금 보시면 운영하는 매장이 늦게 끝나는 게 없어요. 다 밤 12시면 끝나요, 제일 늦은 게...

사실상 직원들이 힘들어서 나가면 제가 일을 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찍 끝나는 거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관리가 편한 일들을 세팅해서 오토로 돌리고 있는 거죠.

 

지금 매출은 한 달에 2억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마진은 20% 정도 보고 있어요. 한 4,000만 원 정도 돼요.

제가 쓰는 돈은 크게 없다 보니까 보통 매장에 문제가 있으면 다시 공사를 한다거나, 아니면 직원들 인센티브를 더 준다거나 해요. 4,000만 원씩 벌게 된 지는 6~7개월 된 것 같아요. 이번에 매장 하나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1,000만 원 정도 늘어난 거예요.

 

지금 돈가스집 2개, 한식집 1개, 양고기집 1개 이렇게 하고 있는데, 각각 매출은 첫 번째 돈가스집이 4,000~4,5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고요. 두 번째 오픈한 돈가스집이 4,000~5,000만 원 왔다 갔다 해요. 근데 거기는 좀 편차가 큰 게 배달이 좀 있어요. 그리고 한식집이 한 7,000만 원 정도 팔고, 양고기집이 한 5,000만 원 좀 넘어요.

총 2억 좀 넘어요. 춘천에 지금 또래 중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 걸 수도 있죠. 근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남들의 잔고를 모르기 때문에(ㅋㅋ)...

 

초반에는 장사하면서 몸이 많이 망가졌던 이유가 일단은 잠을 많이 못 잤어요. 새벽에 일 끝나고 출근해서 장 봐오고, 재료 준비하면 하루에 한 3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 같아요. 잠을 아예 못 자면서 간도 많이 망가진 것 같고, 관절이 좀 안 좋아요.

그때는 장사가 안되는 게 쪽팔렸어요. 제가 잘하는 게 없잖아요. 고등학교도 안 다녔고 배운 게 없다 보니까 자신 있는 건 체력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남들 쉴 때 열고, 끝나도 열어놓고, 그냥 그렇게 했어요. 어렸을 때 방황했던 걸 어떻게 보면 만회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거죠. 그게 제일 컸죠, 사실은...

처음에 부모님은 뭐 해보지도 않은 애가 그걸 해서 되겠냐고 하셨는데,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 오기가 생긴 것 같아요. 내가 이걸 해서 잘 돼야 부모님한테 할 말이 있다.

 

제가 검정고시를 봤는데, 검정고시는 제가 입학을 안 한 연도에 바로 합격했습니다. 고1 때 붙어서 3년간 그냥 놀았습니다. 또 어떻게 보면 원 없이 이렇게 놀아 봤으니 더 열심히, 원 없이 일해 보는 것도 있는 거죠. 그때 성인 때 먹을 술을 다 먹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도 이 사실은 아시죠. 왜냐하면 전 항상 부모님이 출근하시면 집에 들어왔고요. 퇴근하시면 나왔어요. 거의 안 마주쳤어요. 어떻게 보면 회피였죠, 그때는. 혼나는 것도 있고, 그냥 눈치가 보이고 해서요. 최근에 부모님 용돈 3,000만 원을 드린 게, 일단 제가 죄송한 마음이 제일 컸고요. 그리고 지금은 3,000만 원을 써도 크게 타격이 없어요. 부모님한테 쓰기에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돈 자체가...

 

지금 돈가스집 먼저 갔다가 2호점도 잠깐 들려야 해서 왔다 갔다 할 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이 보통 매장 이렇게 돌면서 스페어 역할을 합니다. 스페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가 저희가 그 한식집이 있다고 했잖아요. 거긴 저번 주 내내 출근했어요. 주방에서 물이 새서 홀로 물이 나오는 거예요. 쓰레받기로 물을 퍼서 갖다 버렸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제가 만약에 근무 인원에 들어가 있었으면 거기는 물바다가 됐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거의 매장을 보수해 주거나 부족한 부분을 메꿔 준다고 보시면 돼요. T.O.는 항상 직원으로 채워 놓고 저는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렇게 안 하면 매장이 금방 무너지더라고요.

 

매장들이 다 장사가 잘되는 이유가 제 생각에는 괜찮은 아이템을 상권이 맞게 넣어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12시쯤 되면 회사원들로 꽉 찰 거예요. 반 주거, 반 오피스. 오피스에 일부러 들어간 거예요. 저런 곳이 약간 기획형 매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가보시면 놀라실 거예요. 네이버 로드뷰에도 안 나오는 위치가 엄청 안 좋은 곳이에요. 근데도 매출이 나와요.

돈가스집은 약간 그런 매장이고, 한식집은 상권은 뭐 그냥 그런데 자리가 좋아요. 대신 건물이 노후가 돼서 화장실이 6.25 화장실이에요. 아마 제가 서도 이마가 닿아요. 건물 시설은 그렇게 좋진 않지만, 입지나 사업 아이템으로 그냥 메꿔 잡는 거죠.

 

마지막 양고기집은 이제 위드 코로나 시작하면서 테스트 점포로 시작한 거예요. 이제 술을 팔아도 되나... 거기가 원래 상권이 좋은 상권이었어요. 근데 코로나 때문에 가게들이 다 망하고, 권리금 완전 바닥을 찍었던 곳인데요. 들어가서 새로운 아이템을 넣어서 해 봤는데, 싸게 들어가 보니까 어느 정도 손님은 있더라고요.

지금 하는 4개 브랜드가 다 프랜차이즈예요. 어떻게 보면 오토로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소스나 레시피 같은 게 갖춰져 있었던 게 큰 것 같아요.

 

여기가 돈가스집이에요. 오피스텔에 있어요. 여기 돈가스집은 작년 4월에 오픈했으니까 1년 4개월 정도 돼가는 것 같아요. 두 번째 돈가스집은 8개월 차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게 오면 보통은 준비되어 있는 것들을 체크해요. 국이나 밥이나 카레요.

지금은 매장 4개가 오토로 돌아가는데, 처음엔 저도 같이 일했고요. 제가 할 줄 알아야 가르쳐줄 수 있고, 다음 직원이 숙달된 다음에는 제가 나오는 거죠. 모든 매장은 똑같이 돌아가요.

 

여기 매출을 보면 7월은 아직 집계가 다 안 돼서 5월부터 보시면 홀에서 3,000만 원 팔았고요. 배달의 민족으로는 900만 원 팔았고요. 홀이랑 두 개만 합쳐서 3,900만 원 나왔어요. 여기서 요기요랑 쿠팡이츠, 전화 배달이랑 제로 페이가 있어요. 그래서 제 기억으로 5월에 4,500만 원 정도 팔았고요.

6월 매출 보여드리면, 6월은 비도 오고 좀 해서 포스에는 2,600만 원이 찍혀있고, 배달 집계는 따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배달의 민족은 1,000만 원이 찍혀있어요. 합쳐서 3,600만 원이요. 쿠팡이츠, 요기요, 전화 주문, 제로페이가 포함되면 여기서 4,000만 원 정도는 방어했어요. 6월에 비가 많이 왔는데, 비 오면 돈가스 주문 자체가 엄청 줄어요.

 

지금 주방은 두 분으로 돌아가는 거고요. 한 분이 튀김을 튀기면서 같이 사이드 메뉴를 빼주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이 세팅하면서 주문, 손님 응대까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앞에 홀 직원은 없습니다. 매장 보시면 저희가 주문받아주는 기계가 있어요. 손님이 들어오시면 저희가 1층이랑 2층이 있어서 누르시면 메뉴를 고를 수가 있어요.

아무래도 키오스크가 있다 보니까 홀 직원은 필요가 없고요. 주방 두 분으로 가게가 다 돌아가서 다른 곳에 비해 매출이 많이 남는 편이에요. 여기도 '빈 그릇 반납'이라고 쓰여있는데, 손님들이 드시고 반납해 주세요. 2층 같은 경우에는 음식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음식용 엘리베이터에 음식 올려드리면 손님들이 가지고 가세요.

 

처음에 이 돈가스집을 하게 된 게, 제가 다른 매장에서 코로나 타격을 많이 받았는데요. 코로나 타격을 안 받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여긴 술도 안 먹고, 저녁에 일찍 끝나니까 영업 제한에도 문제가 없더라고요.

사실 돈가스를 8명이서 먹으러 오진 않잖아요. 거리 두기랑도 전혀 상관이 없었고요. 찾다 보니까 이런 매장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매장은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서 정수기를 쓰지 않고 생수를 제공해요. 500mL 생수 제공하고, 아무래도 주문받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보신 것처럼 음식을 셀프로 가져가시기 때문에 홀에서는 저희가 하는 게 테이블 닦는 것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명으로도 운영이 가능하고, 코로나 때도 매출 방어를 잘한 거죠. 여기는 오히려 매출 잘 나왔어요.

 

다음 이야기는 유텍스트 사이트 YouText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매장 4개로 월 4천만원 버는 28세 중졸 사장님 비결 (2부) 입지,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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