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가 테슬라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이유는?

캐시우드가 테슬라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재테크 농부입니다. 이번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계속 생기는 악재들을 분석해 보고, 10월 7일에 해제되는 항공주 호재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현재 환율도 잠깐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10월 5일, 나스닥은 0.25%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장은 위아래로 변동성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방향성을 확실히 못 잡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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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일 시장의 주요 소식들을 알아보면 OPEC과 OPEC+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산 방침을 밝히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책의 방향과 반대 방향이며, 사우디와 미국의 사이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러시아에 좋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러시아가 에너지를 통해서 전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하는데, OPEC의 감산 결정은 러시아의 에너지를 더욱 귀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이든이 최근 사우디까지 직접 방문했는데 왜 이런 식으로 흘러가게 하는지 참 이해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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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준 의원들도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외치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한 경제 TV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내년 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을 향해 그런 일은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길은 정말로 변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 행보에서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며 연준 방향 전환 기대를 일축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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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장의 전체적인 모습을 봐 보겠습니다. 빅테크들 대부분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는데, 테슬라가 특히 많이 하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락하고 있을까요?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걸까요?

먼저 테슬라와 나스닥 차트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빨간색이 테슬라, 파란색이 나스닥인데요.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전저점이고, 나스닥은 거의 비슷하게 도달했는데 테슬라는 아직도 높은 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대감이 현재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AI 데이와 3분기 인도량일 텐데요. AI 데이는 평이 많이 갈렸지만, 인도량 때문에 실망 매물이 나온 듯합니다. 거기다가 트위터 인수라는 기름까지 터져서 더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딜리버리가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와 주가가 8% 이상 하락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인데요. 제가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딜리버리 예상치가 터무니없이 높았던 것뿐이지, 테슬라의 성장세는 여전합니다.

예상치에 7% 미달했지만, 3분기에 테슬라가 생산한 차량은 모두 36만 5,923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 23만 8,000여 대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도량이 적은 이유에 대해 테슬라는 늘어나는 차량 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해 단행한 운송과정의 변경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웃긴 점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GM은 전년 대비 딜리버리가 28% 상승해서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3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8.6% 하락했습니다. 물론 GM은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테슬라한테만 너무 큰 기준이 있는 듯합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넘볼 수 없을 만큼의 큰 성장을 하고 있지만, 광고를 안 해서 언론에 미움을 받거나, 공매도에 실패한 기관들의 공격을 받는 듯합니다.

그다음은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캐시우드가 테슬라를 매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시우드가 매수하면 떨어진다는 말이 요즘 생기고 있는데, 캐시우드는 계속 테슬라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9월 1일까지 계속 매도한 후 처음으로 다시 매수를 시작했는데요. 최근 급락하기 전의 엔비디아를 엄청나게 매수했는데, 테슬라가 좀 불안하네요. 과연 이번엔 진정한 저점 매수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함에 있어 또 다른 악재가 생겼습니다. 로이터 발 소식으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던 '아폴로'와 '식스 스트리트'가 투자 철회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무산이 됐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는 한 테슬라 주식을 더 팔 가능성이 있으니 테슬라 주가가 또다시 안 좋은 영향을 받을 듯합니다. 오너 때문에 이렇게 큰 회사가 됐지만, 반대로 오너 리스크도 큰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점이 더 많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테슬라를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래서 테슬라를 계속 들고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항공주 관련 소식입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보잉이나 델타 모두 코로나 때만큼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항공주를 보유하신 주주들한테는 좋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제 곧 미국 항공주들이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당시 미국 항공주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큰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기업의 발전을 위해 이 지원금이 사용돼야 하고, 주가 상승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했었는데요.

7일부터 지원금을 받은 미국 항공주들에 대한 자사주 매입 금지가 해제됩니다. 즉, 항공주들이 다시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특히나 현재 유가도 하락 추세여서 항공주들이 반등하기 쉬운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항공주들이 그만한 돈이 있어야 할 텐데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잉의 재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면 프리 캐시 플로우가 올해부터 다시 플러스로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예상치이긴 하나, 우리나라도 입국 PCR이 없어졌고 전 세계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잉의 2분기 실적 자료를 보면 오퍼레이팅 캐시 플로우는 2021년 동분기와 비교해서 플러스로 전환했고, 프리 캐시 플로우 또한 플러스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잉의 향후 EPS도 조금씩 성장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 전만큼은 아니지만,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당연히 재무 상태도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항공회사들도 보잉과 비슷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보잉은 자사주와 배당에 아주 적극적인 회사였습니다. 항공기 사건과 2020년 코로나가 터지면서 보잉이 무너졌지만, 원래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주주 친화적이어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했고,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결국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보잉뿐만 아니라 미국 항공주들은 대부분 주주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유가 하락과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면 주가가 크게 반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 때 충격이 있었으므로 그때를 교훈 삼아 예전만큼은 적극적이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워낙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이기에 현금흐름이 좋아지면 조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GDP 예상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자료는 애틀랜타 연은에서 발표하는 GDP Now라는 자료로 미국의 향후 GDP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일단, 올해 1, 2분기는 모두 마이너스로 확정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볼 수 있지만, 일단 3분기에는 +2.7%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수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유의 깊게 봐야 하는데요. 2분기에도 초반에는 GDP 예상치가 계속 높다가 9월 말에 크게 급락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언제든 수치가 변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시장은 소폭 반등했지만 많은 분석가는 아직도 베어마켓 랠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의 예상 밖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긴축의 속도가 조절될 거라는 기대감이 불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단기적인 상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연준은 강한 긴축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증시를 상승시켜 주는 연준의 피봇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환 시장과 채권 시장 등 여러 곳에서 균열들이 나타나고 있고,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되기 때문에 쉽사리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에서는 빠른 주식 상승을 바라고 있지 않을뿐더러, 현재는 인플레이션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도 오랜만에 1,4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급등했기에 조정받은 듯한데, 앞으로 더 올라갈지,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환율이나 에너지 분야는 예측하기가 너무 힘든 분야이기에 환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언젠가 오를 테니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의 기준으로 꾸준히 모아가면 좋을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재테크 농부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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