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0. 16:00ㆍ음식
안녕하세요, 채피입니다. 오늘은 곧 있을 할로윈을 맞아 호박 바스크치즈케이크를 만들어볼 건데요. 엉망진창이네요.
먼저 크림치즈부터 풀어줍니다. 방금 사온 건데 말랑하네요. 여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녹을 때까지 풀어줍니다. 추운데도 완전 빨리 녹네요.
다음은 호박인데요. 뻥 안치고 오늘 사와서 삶을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게 있더라구요. 누가 먹으려고 쪄놨나봐요. 하지만 이제부터 이 호박은 제 겁니다. 잘 삶은 호박을 껍질과 분리해 줍니다. 참고로 단호박 아니고 그냥 호박이에요.
크림치즈에 호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아직 짜잘한 껍질들이 있는 것 같지만 걱정 마세요. 이따가 다 없애버릴 겁니다. 여기에 생크림과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또 섞어줍니다. 오늘은 섞다가 끝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실온에 오래 둔 계란을 껍질 안 들어가게 조심스럽게 까놓습니다. 계속 잘 풀어줍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종이 오일을 이렇게 깔아야 간지라면서요? 요즘 갬성 따라가겠습니다. 여기에 반죽을 채에 걸러서 넣어줍니다. 너무 귀찮아서 걸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남은 껍질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걸렀습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펜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흘리면 죽음뿐.
튀어나온 호일을 잘 끼어 넣어주고 200도에서 30분 돌려주었습니다.
30분 후, 와우! 탄 거 아닙니다. 원래 이런 겁니다. 바로 입으로 직행하고 싶지만 진정하고 실온에서 1시간 이상 식혀준 뒤,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고 4시간 이상 완전히 차갑게 식혀줍니다.
그럼 호박 바스크치즈케이크 완성입니다. 내 케이크 작고 소중해. 이 위에 할로윈 분위기를 내줄 데코를 올려보겠습니다. 녹인 화이트 초콜릿을 진짜 열심히 짜줍니다.
아까 너무 안 나오길래 힘을 많이 줬더니 비대칭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짝짝이 눈도 나쁘지는 않네요. 뭔가 일부러 의도한 것 같고. 이도 그려줍니다. 화이트를 굳힌 뒤에 초코를 짜면 더 잘 되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얼른 먹고 싶었어요.
탕탕 쳐서 냉장고에 5분 정도 굳혀줍니다. 굳은 초콜릿을 케이크에 꽂아 줍니다. 귀엽죠? 완성입니다.
저는 해리포터에 나온 호박 주스와 같이 먹었답니다. 그럼 이제 이 귀염 뽀짝 깜찍이를 먹어볼까요?
깜찍이 데코는 살짝 피해서 잘라줍니다. 와우, 호박을 넣어서 단면이 안 예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네요. 그럼 먹어보겠습니다. 와, 냠냠 굿! 진짜 맛있어요. 플레인 바스크치즈케이크보다 훨씬 맛있어요. 호박 주스까지 함께라면 당신이 있는 그곳이 바로 할로윈.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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