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 12:51ㆍ경제
안녕하세요, 재테크 농부입니다. 오늘 콘텐츠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태원 사고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며 희생자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오늘 콘텐츠에서는 상승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해 보고 실제로 과거 사례와 비교해서 정말 확률이 높은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번 주 금요일 시장을 간단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나스닥이 금요일에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것도 있겠지만, 마소,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안 좋은 실적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애플과 인텔이 시장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두 종목 모두 3대 지수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애플은 하루 만에 7.5%가 오르고 인텔은 10.6%나 상승했습니다. 애플의 상승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하루 상승률입니다. 애플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7.6%나 급등해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예상보다 안 나왔고 서비스 부분 매출도 잘 나오지 않았지만 맥북 매출이 무려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텔 같은 경우, 겉으로 보이는 실적보다 앞으로 비용을 감축한다는 인텔 CEO 발언 이후 크게 상승했습니다. 3년간 14조 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축한다고 합니다. 어제 발표된 지표도 시장한테 좋은 영향을 줬습니다. 보시다시피 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5.1%가 나왔는데요. 이전치보다는 높아졌지만 예측치보다는 낮습니다.
지금 이 자료들은 미국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렌트비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보시면 고점에서 꺾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거비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향후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도 곧 하락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11월 10일날 10월 CPI를 발표하는데요. 일단 예측치는 이전보다 0.1% 감소한 수치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대신 다른 악재가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경기 침체입니다.
먼저 제조업에서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제조업 PMI 신규주문건수가 급감하고 있고 역시나 밀린 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10년을 봤을 때 코로나떼를 제외하고 가장 낮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PMI 수치도 계속 하락하면서 위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올해부터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축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코로나 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신호가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상승장은 도대체 언제 찾아올까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때부터 상승장이 찾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료는 마진 부채 현황입니다. 시장이 크게 하락했고, 최근 다시 상승을 했지만 마진 부채는 아직 파란색 원 부분인 0에 도달하고 있지 않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진 부채가 바닥에서 0을 돌파할 때 다시 상승장이 온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가 가장 낮은 곳을 찍었을 때 빨간 원으로 표시했는데요. 그렇다면 과거에 이 수치가 과연 바닥을 확인할 수 있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2000년 IT 버블 당시 마진 부채가 가장 낮았던 시점인데요. 보시면 완벽히 접점이라고 보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 이후로도 훨씬 떨어졌기 때문이죠. 그러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말했던 강세장이 오는 신호인 0을 넘길 때 나스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2003년 5월에 0을 돌파했습니다. 보시면 완전한 저점은 아니지만 이때 이후 약 5년간 강세장이 찾아왔는데요. 리만 브라더스로 다시 크게 하락했지만 어쨌든 강세장이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다음 빨간 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 다음은 리만 브라더스 때입니다. 빨간 원은 마진 부채가 가장 낮을 때이고, 초록색 원은 이 마진 부채가 0을 돌파할 때입니다. 역시나 빨간 원 이후 또 다른 하락이 나왔습니다. 초록색 원일 때는 바닥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앞서 보셨다시피 강세장이 찾아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뒷부분이 짤렸지만 이때부터 2020년 코로나 발생 전까지 쭉 강세장이 찾아왔습니다.
2018년 미중 갈등의 절정일 때도 비슷했습니다. 빨간 원 이후 추가 하락이 있었고, 0이 넘었을 때 약간의 상승이 있었지만, 초록색 선까지 넘지 못하고 다시 금방 하락했습니다. 왜냐하면 곧바로 코로나가 찾아왔기 때문이죠. 코로나는 역사상 가장 저점이었고, 이 저점일 때 추가 하락이 또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0을 돌파했습니다. 그 후로는 잘 아시다시피 2021년 후반까지 나스닥은 급등했습니다. 그러면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올해 6월 마진 부채가 가장 낮은 수치를 찍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직 0까지 도달하기에는 많이 멀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진 부채가 반등하다가 다시 크게 하락할 수 있으니 강세장이 시작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지표를 참고해서 매매할 때 0부근에 왔을 때 매매해 보는 게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 지표도 100% 맞지 않기 때문에 이 지표 말고도 다른 지표도 종합적으로 분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보고 계시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경기지수 같은 것도 같이 보면 좋을 듯합니다. 해당 지표가 어떤 값일 때 나스닥이 상승했고, 어떨 때 매매하면 좋을지는 제가 만든 콘텐츠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바로 11월 FOMC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3시에 발표됩니다. 대부분 파월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을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데 있어 파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10년 물과 3개월 물 차이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고, 앞서 보셨다시피 제조업 PMI 지수는 경기 위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서비스 PMI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더구나 주거비도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고 있어 곧 발표될 CPI 등에 반영된다면 인플레이션도 조금은 주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G7 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가 처음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이유입니다. 다만 이것은 예상일 뿐, 어느 누구도 파월이 어떻게 발언할지 모릅니다. 파월조차도 인플레이션은 금방 잡히고 금리도 이렇게 빨리 안 올린다고 직접 말했지만 다 틀린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리 여러가지 지표와 시장 사항을 분석해서 대비한다면 우리는 더 힘든 시장이 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한 번 이 힘든 시장을 감사합니다. 절대 투자 추천 콘텐츠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재테크 농부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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