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화성인 '오덕페이트' 충격적인 근황 전해...

화제의 화성인 '오덕페이트' 충격적인 근황 전해...

포하!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은 한 분야에 깊이 빠져서 팬 생활을 하는 '덕후', '오타쿠'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한 분야에 너무 깊이 빠지다 보니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휴덕과 탈덕에 모두 성공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탈덕에 성공한 남자 '오덕페이트'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0년에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죠. 이 프로그램 중 한 편은 '십덕후'라는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분야에 깊이 빠져서 팬 생활을 하는 단어, 일본에서 시작된 '오타쿠'를 '오덕'이라고 부른다고 하죠. '십덕후'의 뜻은 '오(5)덕을 뛰어넘는 오덕'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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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의 메인 주인공으로 나온 사람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공익요원 복무를 하고 있던 '이진규' 님이었습니다. 이진규 님은 '오덕에 오덕을 더한, 오덕을 능가하는 십덕'이라는 소개와 한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를 들고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진규 님은 "나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에 나오는 '페이트 테스타로사'라는 캐릭터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거기다 "나는 페이트 테스타로사와 결혼할 것이다."라고 말했죠. 결혼 계획으로도 모자라서 딸 2명을 낳는 게 목표라며 자녀 계획까지 이미 세워둔 이진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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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님은 '오덕'과 '페이트 테스타로사'를 합친 닉네임인 '오덕페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 거기다 이 베개와 떨어지지 않고 어디에서나 들고 다녔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놀이공원에까지 이 베개를 들고 간 오덕페이트. 자유이용권을 본인과 페이트의 것까지 끊고 여러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놀이공원 직원은 이 놀이기구 설치 역사상 처음으로 쿠션을 태워본다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방송이 사람들에게 방영되고 난 뒤 '십덕후'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큰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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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자동차에도 페이트 캐릭터를 붙이기도 했고,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항상 본인이 옆에 들고 다니는 페이트 베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오덕페이트의 존재가 많은 화제가 된 것은 한국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영국에 도착했는데요. 영국의 신문사, <메트로>에서 '베개와 결혼한 남자'로 잘못 소개되기도 한 오덕페이트. 거기다 한 언론사에서는 '영국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화제인'으로 뽑히기도 했죠. 그리고 한겨레 신문사에서 연 덕후 콘테스트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덕페이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여러 국내 및 해외 방송사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올 만큼 굉장히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 오덕페이트의 이야기가 알려지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덕페이트는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덕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휴덕'과 '탈덕'이라는 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휴덕'은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덕후 행동을 잠시 휴식한다는 의미이고, '탈덕'은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덕후 행동을 아예 끊는다는 뜻의 단어입니다. 본인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고, 그 분야에 애정을 쏟는 사람도 많지만, 다른 이유로 인해서 휴덕이나 탈덕을 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 덕질을 시작했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입시 때문에 휴덕이나 탈덕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한국 남성의 경우에는 20대에 강제로 1년 반을 사회와 단절되는 사람이 매우 많으므로, 이 시기에 탈덕이나 휴덕을 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하죠.

그러던 어느 날,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오덕페이트 님도 휴덕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은 그 소식이 맞는 소식인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사실은 정말 오덕페이트 님이 탈덕을 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넓은 집으로 이사 간 오덕페이트 님을 2019년에 인터뷰할 때 전의 모습이라면 본인의 옆에 페이트 베개를 두고 있거나 넓은 집의 많은 부분을 페이트가 차지하고 있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티셔츠나 소파의 한 부분에 페이트 캐릭터의 모습이 보였지만,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페이트 캐릭터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굉장히 적었습니다.

오덕페이트님은 덕질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일하다 보니 바빠졌다. 최근에 나온 작품들을 보고 예전 같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더 이상 재미도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덕질을 했던 분야에 더 이상 흥미가 없다고 말했죠.

바뀐 것은 집안의 모습뿐만 아니라 차의 모습도 바뀌었습니다. 페이트의 모습을 붙여 놓았던 차 또한 페이트의 모습을 모두 없애고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았죠.

많은 사람이 탈덕을 하는 이유 중 시간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인 문제, 혹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덕질을 멈추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덕질은 깊게 할수록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집을 꾸미거나 차를 꾸미거나 덕질을 위한 물건을 사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장르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었을 때는 덕질에 쓰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지만, 문제는 덕후에게 직업이 생기거나 다른 시간이 필요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덕질이 직업 생활을 하는 데 방해되기도 하고, 직업 생활과 덕질을 동시에 하면서 피로를 느끼기도 하죠.

결국 이렇게 덕질을 이어가면서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탈덕을 하는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 하나가 '직업이 생겨서'라고 합니다.

또 탈덕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직업을 없애고 돈이 없어서 덕질 관련된 물건들을 구입하지 못해 탈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 또한 덕질을 시작한 시기보다 애정이 떨어져서 덕질보다 직업과 현생이 중요해지기 시작한 사람도 많다고 하죠.

하지만 덕질에 애착이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덕질이 현생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해서 덕질하는 사람 또한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덕페이트 님이 탈덕한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페이트가 출연하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제작사 때문이었죠. 오덕페이트님이 밝힌 이유는 "제작사에서 작품을 소비하는 방향이 진짜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끝내려는 느낌이었다. 작품에 정이 뚝 떨어지더라..."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덕질의 대상이나 작가, 제작사 등의 잘못을 저지르거나 팬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덕후들이 덕질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주변의 안 좋은 시선도 탈덕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한국에서 덕후에 대한 생각은 점점 좋게 바뀌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탈덕의 이유 중 가장 많은 이유가 "주위의 안 좋은 시선이 의식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라고 합니다.

오덕페이트 님의 여동생이 "오빠, 사람처럼 좀 살아..."라고 말한 것이 탈덕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인으로서 생활하고 오덕스러움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준 오덕페이트 님이었습니다.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라는 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본인의 많은 사정 때문에 덕질을 휴식하다가 다시 덕질할 수 있는 환경이 되거나, 다시 덕질한 장르에 많은 관심이 생기면서 덕질을 재개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결국 덕질을 휴식할 수는 있지만, 덕질을 안 할 수는 없다는 뜻인데요.

이 말이 정말 맞는 것인지, 2021년에 듣게 된 오덕페이트 님의 근황은 다시 '오덕을 뛰어넘는 십덕'이라는 소개에 맞는 모습이었습니다.

2010년에 출연한 방송에서 본 베개도 본인의 옆에 있었고, 본인이 입고 있는 티셔츠 또한 페이트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였죠. 또한 박스에 애니메이션 용품이 몇 개 있던 모습에서, 다시 집 곳곳에 덕질 용품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오덕페이트님은 당시 투자에 실패했고,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덕질을 하는 것이냐고 물어봤을 때 "2년 전부터 페이트에게 마음이 식어 정리하려다가, 최근 다시 관계가 좋아져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한 오덕페이트. 실제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모습도 보여주다가 방송을 휴식하고 있는 사이에 오덕페이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건 바로 오덕페이트가 결혼한다는 소식이었죠. 약 10년 전, 페이트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면서 자녀 계획까지 세운 것을 아는 사람들은 '정말 오덕페이트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일까?'라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결혼 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자, 오덕페이트는 실제로 결혼했다는 증거로 자신의 주민등록등본에 뒷자리가 2인 배우자가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같은 날 페이트 베개와 본인의 손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페이트 캐릭터가 아닌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렸죠.

덕후 생활을 하면서 건설 회사에 다니고, 넓은 집을 갖게 된 뒤, 현재는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 오덕페이트. 소식을 알릴 때마다 페이트에 관련된 모습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꾸준하게 덕질 장르에 애정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요새는 SNS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본인의 근황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성공한 덕후, '오덕페이트'는 앞으로 또 어떤 소식을 우리에게 알리게 될까요?

이번엔 탈덕에 성공한 사람, 오덕페이트 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라는 말이 틀렸다는 걸 실제로 증명한 오덕페이트 님. 앞으로의 삶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콘텐츠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포린이들 모두 사랑합니다. 그럼 모두 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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