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에게 최고의 제품" 갤럭시워치5 프로 탐구

"이 사람들에게 최고의 제품" 갤럭시워치5 프로 탐구

냉혹한 제품 탐구의 시간. 갤럭시워치 5 프로에 대해 정리해 본다. 시작한다.

첫 번째, 디자인. 기본적인 갤럭시워치 라인의 동그란 형태는 유지되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번 모델에는 클래식 라인에 존재했던 물리 베젤이 제거되었고, 손가락 끝으로 반응하는 터치 베젤이 탑재되었다. 또한 소재 역시 클래식 라인에 탑재되었던 스테인리스 대신 티타늄이 채택되어 마감도가 상승하였다.

선택 가능 색상 총 2종,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네 가지 선택지가 존재하는 일반 모델 대비로 단출한 구성이다.

“매일 수중 다이빙 한다면 사세요” 역대급 비추천 후기 가득한 애플워치 8

바쁜 당신을 위한 ‘아이패드 10세대’ 3분 스펙 정리

디자인 관점에서 테두리 대비로 오목하게 들어간 시계의 표면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보다 확실히 외부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애플워치의 울트라와 반대로 오목하게 들어간 디자인 역시 변화점은 확실하지만, 호불호가 명백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준다.

아이폰14 Pro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초간단 정리

애플워치 울트라, 이걸 왜 사 VS 이건 꼭 사… 극명하게 의견 갈린 이유는?

두 번째, 성능. 두뇌, 엑시노스 W920 탑재. 전작 일반 모델 & 클래식 모델, 워치 5 일반 모델과 동일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램 역시 1.5GB로 전작과 동일하며, 용량 역시 변화가 없다.

핵심 성능을 가늠하는 물리적 스펙은 물론 기본적인 성능 측면에서 일반 모델 대비로 월등한 점 없이 동일하다. 프로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성능 측면만 보자면 머쓱한 수준인 것이다. 가차 없이 '불합격' 준다.

갤럭시워치5, 살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3분 안에 고민 해결해 줄게!”

세 번째, 디스플레이. 1.4인치, 1:1 비율, 슈퍼 아몰레드 탑재. 일반 모델과 물리적인 스펙은 동일하다. 하지만 세부적인 차이점은 있는데, 우선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살짝 크다. 더해서 본 제품은 455ppi로, 워치 5 일반 모델은 물론 애플워치 울트라보다 수치상으로 더 선명한 화질을 가졌다.

ppi의 정의, 화면 1인치당 포함되는 픽셀의 총 개수. 즉, 쉽게 말해 ppi가 높으면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화면에 표시되어 선명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인간의 눈으로 픽셀 개수를 체감하며 선명함을 느끼는 것은 주관적인 부분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확대된 디스플레이와 높은 ppi 등 크게 마이너스가 될 부분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합격' 준다.

네 번째, 사용성. 배터리 용량 590mAh, 서류상 최대 사용 시간 80시간. 워치 5 일반 모델 44mm = 410, 40mm = 284, 서류상 최대 사용 시간 50시간으로 확실히 월등히 높은 배터리 용량을 보여준다.

무게 약 46.5g. 워치 5 일반 모델 44mm = 약 32.8g, 40mm = 29g으로 명백하게 무겁다. 배터리 용량의 증대가 결정적으로 무게 역시 상승시켰다. 오래가지만 묵직해졌다. '중간' 준다.

다섯 번째, 내구성. 방수·방진 등급 IP 68, 또한 50m의 수업을 버티는 정도의 방수를 지원한다. 이는 갤럭시워치 5 일반 모델과 워치 4, 워치 4 클래식과 동일한 조건이다. 관건은 본 제품이 아웃도어를 위한 프로 모델이라는 것이다.

즉 야외 활동용으로 나온 제품인데, 전작인 갤럭시워치 4 클래식 모델과 동일한 내구성 조건을 가지고 있는 점은 의문이다. 프로면 프로다워야 함에도 내구성 측면에서 역시 일반 전작 라인업 대비 변화점이 없다. '불합격' 준다.

마지막, 가격. 정식 출고가 45mm(블루투스) = 499,000원, 45mm(LTE) = 528,000원. 갤럭시워치 5 일반 모델 전체 라인업 가격 범위 299,000~363,000원. 갤럭시워치 4 클래식 가격 범위 369,000~429,000원.

상대적으로 소재, 배터리, 디스플레이 정도의 향상점이 있는데, 10만 원가량 올라버린 가격대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불합격' 준다.

결과, '합격' 1건, '중간' 2건, '불합격' 3건. 정리한다.

'손목이 종잇장이다' = 안 산다.

'집순이, 집돌이다' = 안 산다.
'워치 4 클래식 사용자다' = 안 산다.
'단순 알람만 확인하면 된다' = 일반 모델을 산다.
'아무튼 나는 밖에 나가야만 숨통이 트이는 파워 E다' = 산다.

판단은 당신 몫, 이상 정리 끝.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합리적 소비 3분테크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