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핫플에서 3개 매장 운영하는 초동안 여사장

강남 핫플에서 3개 매장 운영하는 초동안 여사장

안녕하세요, 저는 선릉역, 역삼역 일대에서 가게를 3개 운영하고 있는 여사장 입니다. 지금 출근하고 있는 중이고요. 나이를 먹다 보니까 챙길 때가 되가지고 운동을 먼저 하고 시작합니다. 나이는 39세에요. 운동도 하고 몸에 안 좋은거 많이 안 하려고 노력해요. 일주일에 한 두번 씩 운동하고 바로 출근합니다. 운동 후 빵집으로 출근합니다. 이제 빵집가서 테스팅 하는 타르트 하고 이런 것들 좀 만들어 볼거고요. 그 다음에는 초밥집 가서 친구들 좀 만나고, 그리고 고기집 가가지고 고기 썰어야 돼요. 그렇게 집에가면 1시 정도 되니깐 잠은 충분히 자는거 같아요.

빵집 인테리어 직접 했어요. 저는 여기와서 음료 피크타임에 좀 빼거나 그리고 인력 부족할 때는 와서 땜빵 합니다. 빵을 하루에 많이 만들어요 생각보다. 오늘 만들 빵은 다 오전에 직원들이 새벽 6시에 나와서 다 만들었고요. 저는 이제 9월부터 새로 판매될 거 직원 분들이랑 오늘 시연해 보기로 했어요. 신메뉴 아이디어는 직접 내는 편이에요. 유튜브도 많이 보고 다른 가게 염탐도 가고, 인스타나 이런 유명한 곳, 사람들을 많이 찾아가는데를 가요. 저희는 서빙로봇을 이용중이에요. 처음엔 마케팅 때문에 하게 됐는데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귀 만지면 소리도 나니까 많이 만지기도 하시고요.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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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밥집 직원들거 커피 들고 초밥집 가요. 보통 이렇게 피크타임 끝나고 이동해요. 초밥집은 오래된 직원분들이 많아서 제가 믿고 많이 맡겨요. 진짜 문제 있을 때만 말을 해주고 오히려 좀 너무 참아줘서 한번씩 얼굴 보고 물어 봐줘야 돼요. 좀 감사하죠. 젊은 친구는 5년 됐고, 초밥집 실장님도 저랑 인연 맺은지 7~8년 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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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 다음으로는 고기집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 출근이라 아직 아무도 없어요. 미리 에어컨 틀어서 시원하게 만들어 놓고, 작업복으로 편하게 갈아입고 고기 썰어요. 주방에서 밥도 하고, 고기도 썰고 그리고 설거지가 메인이에요. 여긴 직원분들이 다 남자예요. 연약한척 하면 묻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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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게는 종류가 많아가지고 소갈비살 6kg 정도 작업합니다. 고기 종류가 많아요. 소도 있고 돼지도 있고 돼지껍데기도 되게 맛있어요. 오늘은 저녁에 단체분이 예약 돼있어서 저녁을 시켜먹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가게를 여러개 운영 하다보니 직원들 수도 15명 정도 되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직원은 여기 고깃집 직원분들이요. 자기 할 일 착실히 해주고 제 시간에 출근해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제시간에 출근하고 자기 일 착실하게 해 주시는 분 많이 없어요.

지금 마트 가요. 오뎅이 떨어졌거든요. 올때마다 맨날 인사 크게하니깐 사장님이랑 친해졌어요. 오뎅은 이게 제일 맛있어요. 가격이 비싸긴 한데 항상 이거 사용합니다. 차는 안 가지고 왔지만 갈 때마다 주차권을 받아와요. 저희가 건물에 주차가 안 돼서 손님용으로 이렇게 야금야금 모아요. 찾으시는 분들한테는 하나씩 드리고 있어요. 이 동네가 주차가 잘 안되요. 이게 하나당 6000원이에요.

오늘 단체 예약있어요. 한 열 여덟분 정도 되신다 그래서 비워놨어요. 이건 묵은지 볶음밥이고, 가격은 5,000원이에요. 이거 가격 올려야 되는데 못 올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푸짐하게 저렴하게 드시면 좋으니깐 그 생각에 못 올리고 있어요. 여기 위치가 직장인 상권이어서 6시 좀 지나면 우르르 들어오세요. 단체예약 있으실 때는 50~70명씩 한번에 차요. 저희가 돼지고기, 소고기 그리고 양념도 많고 저렴한 가격으로 종류별로 드시기가 너무 좋아요.

여기도 서빙로봇을 쓰고 있어요. 저희 카페에서 써보니깐 손님들 반응이 좋아가지고 고깃집에서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안 구해져 가지고 저희가 활용만 잘하면 바쁠 때 1인 몫은 하니까 감사하죠. 아플 일도 없고, 안 나올 일도 없고 충전만 잘해주면 완전 만사 오케이니까요. 로봇을 보내도 따라와서 서빙을 하곤 해요. 한번에 많이 들 수 없으니까 로봇을 보내고 한가할 때 와서 좀 도와드리고 바쁠 때는 그냥 로봇만 보내고 제 일 하고 있어요.

노하우라고 하기엔 좀 진부하긴 한데 그냥 푸짐하게 맛있게 듬뿍 넣어드리는게 저희의 특장점이에요. 제가 한 11~12년 전에 여동생이랑 5평 짜리 지하에 있는 카페 하나 인수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되는 거예요. 너무 잘 돼서 과천에서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유명해졌다가 팔고 이래저래 다른거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거 같아요. 너무 재밌었거든요. 가게를 키우는 게 너무 재밌는 거예요. 지금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예전에 여동생이랑 같이 카페에서 열심히 해가지고 유명한 가게 됐던 것 처럼 강남에서 고기집 하면 저희 가게만 떠오를 수 있게 유명해 지고 싶어요. 그렇게 될때까지 열심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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