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어도 외로운 사람들의 '이 행동'은?

2022. 10. 7. 09:10지식

친구가 있어도 외로운 사람들의 '이 행동'은?

심리 심리학 심리학 강의 심리 강의 대인관계 인간관계 친구가 없는 친구가 안생기는

안녕하세요, 저는 김총기라고 하고요. 정신과 전문의이고 지금 서울 마포 공덕에서 환자분들 보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거라면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친구를 사귀거나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많이 불안하신 것 같아요. 불안하다고 한다면 어떤 분들은 내가 어떤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방이 나를 안 좋게 보지 않을까, 지금 하는 이야기로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불안해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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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내가 이런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얕잡아 보이지 않을까, 내가 이런 이야기하는 게 자존심 상한다고 느껴서 불안하거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또는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경우이긴 하지만, 내가 이런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방이 나 때문에 불필요하게 걱정하거나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아 할까 봐 불안해서 이야기를 못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에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내 주변에는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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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이 없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사실 이야기하는 건 우리 인간들한테는 없어서는 안 되는 행위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실제로 3일 간만 아무랑도 이야기를 안 하고 지내면 길가의 전봇대를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사람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대화하는 거에 굉장히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갈증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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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야기한다는 건 어떤 의미이길래 사람한테 그렇게 중요할까요? 생각해보면 첫 번째로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말로 꺼내 준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재인식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 경험이 있으실 거 같아요. 친구랑 대화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말을 하다 보니까 '이게 또 그렇게 되기도 하는구나?'라고, 그냥 말만 했을 뿐인데 무언가가 정리되거나 막혀 있던 것들이 좀 풀리거나 혼란스럽던 것들이 정리되는 경험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것들은 사실 친구랑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혼잣말을 해도 되지만, 친구랑 이야기할 때 조금 더 잘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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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이야기는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해요. 내가 마음속에 있는 어떤 거를 꺼내 놓고 그것이 상대방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상대방의 반응을 내면화하게 되죠.

예를 들어서 내가 힘든 일이 있어서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만 이야기했을 때 굳이 '나 힘들어...'라고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해 주면 '내가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상대방의 반응을 내면화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겪었던 고통이 중화되거나 아니면 위로받는 경험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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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머릿속에 있는,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말로 꺼내 놓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내면화한다는 것, 둘 다 누군가와 대화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의 정체감과 자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야기를 통해서 나를 구성해 가고, 나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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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가 중요한데, 우리 주변에 자신의 속내를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꺼내는 것을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사실 아무에게나 내 마음을 터놓고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다 할 순 없잖아요. 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사람한테 내밀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처럼 이야기는 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내면화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이야기할 때마다 나의 자아와 나의 정체감이 조금씩 새로 써지고,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자라나는 건데요.

만약 상대방의 반응이 나를 받아들여 주지 못하거나, 나를 인정해주지 못하거나, 나를 공격하는 반응이 나타난다고 한다면 당연히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 쓰여지는 나의 정체감과 나의 자아도 상처를 입거나 아픈 모습을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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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요. 나의 그런 이야기, 나의 어떤 속마음을 털어놓는 건 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 못 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나를 얕잡아 볼 것 같거나 내가 자존심 상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대화를 통해서 상대가 나를 무시해서, 나를 약한 사람으로 봐서 결과적으로 이 관계가 무너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내가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이 있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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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내가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방이 나를 결함이 있거나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볼 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내가 어떤 약한 이야기나 나의 안 좋은 점들을 이야기하면 '쟤 좀 이상한 애네?', '좀 문제가 있는 애구나?'라고 상대방이 생각하고 나의 경험을 인정해 주지 않거나, 이 대화로 인해 관계가 무너질 것을 걱정하겠죠.

혹은 내가 '이런 것들이 힘들어~'라고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그런 것들 걱정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인데, 나 때문에 그 사람이 힘들어지거나 나 때문에 그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고민을 하게 될 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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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대방이 그러한 불필요한 고민과 걱정 때문에 지쳐서 이 관계를 정리하거나 무너뜨릴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어쩌면 무슨 이야기를 했을 때 상대방이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는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했거나,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공격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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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뾰족하게 반응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나의 마음속의 어떤 솔직한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마음을 컨트롤하려면 일단, 첫 번째로는 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이렇게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고,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깊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흔치 않아요. 대부분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다 떠나가더라, 혹은 주변에 깊은 이야기를 해 봤자 의미가 없더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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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들을 조금 깊이 들어 보면 어쩌면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마음속 깊은 곳에 내가 눈치채지 못하거나 내가 모르고 있더라도 상대방은 내가 깊은 이야기를 하면 나를 떠나갈 거라거나 내가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 놓았을 때 받아들여 주지 않을 거라는 무의식적인 믿음이 있기 때문에 두렵죠.

두려우니까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기보다는 정말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전에 관계가 이미 그렇게 깊어지지 않도록 만들고자 하려는 무의식이 생길지도 몰라요. 사실은 불안함을 눈치채기 전에 먼저 벽을 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상대방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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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떤 벽이 세워져 있는 사람은 그 벽을 허무는 게 자기 삶을 위해서 더 도움이 될 텐데,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인 목표, 이상적인 목표로써는 벽을 허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벽을 허물고 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붙잡고 정말 마음속 깊은 이야기, 내가 어릴 때 있었던 상처나 아니면 힘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으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도 관계가 멀어질 수 있어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사회적 적정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벽을 허무는 거를 먼저 생각한다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관계가 갖는 의미에 대해 좀 집중해 보는 게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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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냐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벽이 있기 때문에 이 벽 안쪽에 자기의 무언가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 놓고 이거를 꺼내놓지 못하면 이 사람은 나와 깊은 관계가 아니라고 규정짓는 거죠.

마음속에 있는 거를 꺼내 놓을 수 있는 사람만 깊은 사람인데, 그걸 꺼내놓지 못하게 가까이 다가오면 쳐내 놓고 '나는 깊은 사람이 없어...'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지 않더라도 이 사람과의 관계가 의미 없는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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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과 대화하는 과정 안에서 내가 어떤 유의미한 위로를 받거나 아니면 내가 어떤 유의미한 스스로의 자아를 재정립하는 과정들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고 친밀한 관계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내가 세웠던 이 벽으로부터의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만들어 놓은 벽을 허물 필요는 없지만, 내 안 깊은 곳에 있는 어떤 것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벽을 유리 벽으로 바꾼다든지, 그 벽에 문을 설치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오갈 수 있게끔 어떤 통로를 만든다든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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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벽을 쳐 놓고, '이 벽을 넘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와 유의미한 관계가 아니야!'라고 '모 아니면 도'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이 벽은 내가 만든 벽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벽을 넘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은 나에게 충분히 의미 있고,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이 벽이 조금씩 힘을 잃어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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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자체를 허물기보다는 지금 이 벽 너머에 있는 사람들에 조금씩 집중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내 주변에 지금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를요.

'이 사람은 나와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깊지 않아!'라고 단정 지었던 관계가 사실 진짜로 어떠한지, 이 안에서 내가 얻고자 했던 위로와 위안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찾아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벽도 조금씩 투명해지거나 힘을 잃어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유텍스트 사이트 YouText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 터놓을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이런 사람’ (2부) 불가능한 기대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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