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서 비만? NO! 만성 비만의 원인은 바로 OOO

2022. 10. 20. 15:07지식

게을러서 비만? NO! 만성 비만의 원인은 바로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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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 프렌즈입니다. 제가 오늘은 여러분들께 화두 하나를 꺼내려고 왔어요 이제는 이 사회가 비만인들에 대해서 '비만 낙인을 없애자'는 내용인데요. 사실 이게 지금 이슈가 되는 건 아니고, 지난 2020년 저명한 학술지인데 NATURE MEDICINE은 '이제야말로 우리가 사회에 아주 뿌리 깊게 박힌 체중에 대한 낙인을 끝내자'라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공동 선언문이 실렸거든요. 사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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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연구 논문이라든가 데이터들이 많이 나오는 잡지인데요. 그게 어떻게 보면 비만인들이 아주 정말 다양한 형태의 어떤 사회적 낙인에 직면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아주 종종 직장이나 교육, 그리고 심지어 의료 환경에서도 아주 다양한 차별을 받는다는 거고요. 이런 다양한 연구들에 따르면 비만 낙인에 직면한 비만인들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당하고 그리고 오히려 낙인의 영향 때문에 비만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들이 생겨서 더 문제가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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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대해서 알고 보니까 이런 낙인은 잘못된 겁니다.'라는 거죠. 이게 도를 넘어섰다 생각을 해가지고 이런 선언문이 실리게 된 거예요. 실제로 2000년대 이후로 비만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고, 우리 몸에 대해서 더 많은 이해가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정말 굉장히 어렵구나'라는 걸 우리 사회가 알게 됐고, 비만 낙인이 어떻게 보면 과거의 관점으로 비만을 보고 있어서 이것도 문제가 되고 잘못된 인식들, 잘못된 처방들을 자꾸 사람들에게 강요하게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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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낙인의 그 기저에 뭐가 깔려있냐면, '비만인 사람들은 게으르다', '이 사람들은 어떤 의사들의 어떤 처방이나 이런 걸 잘 따르지 않는다', '의지력이 약하다' '비만은 그냥 우리가 좀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되는 건데, 이 사람들은 내가 하고 있는 그걸 하지 않아서 나보다 더 게을러가지고 비만인 거다!' 이런 의식을 굉장히 강하게 깔고 있어서 공공연한 차별로 이어진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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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실제로는 아니라는 거죠. 우리 몸이 그렇게 간단하게 이루어지지가 않아요. 사실 생명이라는 거에 가장 강력한 힘이 항상성이거든요.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세포나 생명체는 나를 유지할 수 있어야 생명을 유지해요.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강력한 힘이거든요. 이걸 항상성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누군가에게는 그 날씬한 상태가 기준이고 이미 비만한, 질병 쪽으로 비만하신 분들은 그 상태가 그 항상성의 기준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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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구를 해 보면 해 볼수록 그 상태의 기준을 만드는 것들이 오히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유전적인 요인인 거죠.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적인 요소 그리고 뇌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 몸의 어떤 흡수를 조절하는 장내 미생물들.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운동과 식사량이 그 사람의 현재 비만한 어떤 항상성에 미친 영향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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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인 영향보다 요인보다는 유전적인 원인이 더 클 수도 있겠다는 거죠. 본인이 조절할 수 없는 요인들 중 일부는 나이가 들면서 환경이 변하면서 오랜 시간을 가지고 변하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일들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게 또 어떤 걸 알게 됐냐면 2000년대 이후에 우리가 봐보니까 비만한 사람이 비만 낙인에 대한 압박으로 의도적으로 과도한 식사량과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빼려고 하면 우리 몸이 강렬하게 저항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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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바뀌지 않아야 되니까요. 우리 몸한테 우리가 '지금 우리는 체중을 빼는 게 더 안전해'라고 설득을 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 몸의 항상성은 그렇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거죠. 그냥 우리 몸은 그 항상성이 깨지니까 당연히 기초대사율은 떨어지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은 더 낮아지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들이 올라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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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게 올라가냐 하면, 어떤 내가 원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 얻는 쾌락 반응이 있거든요. 사실 마약에 중독된다면 의지만으로 자제가 안 되잖아요. 음식이 주는 쾌락 반응이 엄청나게 올라가요. 보상 반응이 되게 커지는 거죠. 그러면 그 사람이 노력을 해도 그 노력을 물거품 되게 만드는 게 몸의 작용으로 인해서 그렇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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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잘못된 영양 설계 그리고 이제 장기적인 전략 없이 체중을 급격히 빼게 되면 오히려 몸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지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이런 게 쌓이면서 체중이 좀 찌는 사람들의 식사량이 늘어나는 걸 조사해본 결과를 보면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자기도 몰라요. 자기는 똑같이 먹었다고 인지를 하는데도 먹는 양이 늘어나게 되고, 이런 충동과 쾌락 반응 때문에 폭식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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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체중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기초대사율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더 살이 찌게 되는 결과들을 초래하게 되는 거죠. 이런 비만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의지로 살을 빼려고 했던 결과를 보니까 굉장히 참담했던 결과가 많았죠. 장기적으로 2년에서 5년 정도 길게 봤을 때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서 정말 자기 의지로 다이어트를 식사 조절하면서 빡세게 했던 사람들의 체중이 나중에 더 쪄 있는 그런 결과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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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를 보고있다면, 절망적이거나 약간 비관적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단은 우리 사회 인식이 바뀌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굉장히 언론도 그렇고 공중보건 캠페인도 이런 비만에 대한 이해 없이 '식이조절과 의지만으로 된다'라는 광고를 하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이런 비만 낙인을 조장하는 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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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료인들도 굉장히 문제인 게, 전문가들도 굉장히 문제고요. 비만인들이 사실 따라오면서 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사실 비만 자체가 우리가 알다시피 특히 병적인 비만은 사망률도 올리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죠. 모든 만성 질환들은 원래 병원에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리고 치료를 받다가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거나 치료받지 않은 사람들이 원래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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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만성 질환 환자분들인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이런 분들이 치료를 중간에 이탈하시는 건 치료 순응도라고 문제를 인식을 하고 이 순응도를 올리기 위해서 전문가들도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거든요. 그런데 비만이신 분들이 병원에 오다가 오지 않게 되면, '그분은 살 뺄 의지가 없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아직은 그분은 그럴 게 아니야'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해버리는 것들이 또 그분들에게는 상처가 되는 거죠. 사실은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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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우리가 질병으로 좀 접근을 하고 그분들이 이제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에 내면에 있는 것들을 우리가 좀 더 보살펴줘야 하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이라든지, 인지행동 치료라든지 경과 관찰을 하면서 이분들을 계속해서 비만이라는 질병과 싸워나갈 수 있게 해 줘야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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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인식, 언론, 전문가들의 어떤 이런 비만인 분들을 바라보는 태도에 변화가 생겨요. 그래야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렇게 먼저 비만 낙인이 없어져야 2차적인 문제들이 안 생겨요.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그분들이 실제로 느껴요. 사회 생활에도 좀 더 위축이 되고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당연히 사람은 느껴요. 거기에 대해서 자기의 어떤 자존감이나 이런 문제가 생기고 우울증 같은 것도 쉽게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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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비만 자체보다 이제 이후에는 체중 낙인에서 오는 비만 스트레스. 이걸로 인해서 '식이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는 인구의 한 10% 정도 된다'라는 이런 보고들도 있어요. 그래서 일단은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비만도 우리가 질병으로 보고 적절한 영양 설계가 필요해요. 우리 몸에게 지금 체중은 빠지지만 대사적으로 그리고 몸에 필요한 호르몬들을 만들 수 있는 적정량의 영양소들은 충분히 공급을 해 줘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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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우리 몸한테 그런 시그널을 줘야 우리 몸이 지금을 위기 상태로 인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런 갈망들을 만들어 내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 몸의 항상성이 조금 변화할 때까지 굉장히 장기간 관심을 가지고 추적 관찰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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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만성 질환이라고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하셔야 돼요. 이렇게 비만인 분들도 이제 본인의 의지 부족이나 나약하다 그리고 어떤 뚜렷한 성과가 없어도 혼자서만 괴로워 하지 않고 진짜 적절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만의 의지만으로 환경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약물 치료라든가 주사 치료라든가 이런 도움들이 진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원래 모든 만성질환이 그래요. 당뇨병도 처음에는 생활습관 조절을 해 보자고 하고, 거기에서 개선이 없으면 어떤 약물의 개입이 필요하고 약물의 개입도 사람마다 맞는 약물이 다를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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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전문가를 만나고 그리고 어떤 영양설계나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사실 시작을 해야 돼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그래서 꼭 전문가를 주기적으로 만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또 사람들이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우리가 어떤 질병에 걸렸다고 해가지고 우리 자신이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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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만인 상태라고 해가지고 우리가 우리를 또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요. 이게 질병이라고 해서 그 질병을 가지고 있는 내가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을 편견을 가진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 사람 자체를 당연히 봐야 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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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을 가지고 있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그 병을 또 감추려고 고생을 하거나 이 병에 대한 어떤 색안경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우리도 노력을 하고 그런 시선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만인 분들도 노력을 해가지고 많이 치료를 받고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비만 낙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콘텐츠를 만들어보았고요. 또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해요.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노력하고 전문가, 그리고 저희도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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