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10:43ㆍ지식
이 새는 눈 마주치면 그냥 눈 깔고 가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물 중에서도 그런 동물들이 있는데요. 별의별 이유로 마주치면 그냥 놔둬야 하는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작디작은 퓨마입니다. 퓨마는 귀엽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상당한 사람들이 퓨마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손길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새끼 퓨마를 보면 무심코 손을 댈 수 있는데, 손모가지 날아가기 딱 좋은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새끼 퓨마의 곁에는 어미 퓨마가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새끼를 기르는 어미 퓨마는 보호 본능이 더욱 강해져 공격성이 짙어지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그런 사례가 실제로 있는데, 한 등산객이 오솔길을 걸어가던 중 멀찍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끼 동물을 보았습니다.
야생 고양이일 것으로 판단한 버지스라는 남자는 카메라를 켜고 동물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버지스의 인기척을 느낀 고양이들은 도망을 치기 시작했고, 길 모퉁이를 넘어가며 버지스 또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모퉁이 너머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는데. 그것은 어미 퓨마였습니다.
고양이가 아니었고 새끼 퓨마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혼비백산하며 눈이 뒤로 돌아가기 직전이었는데, 등을 보이지 않고 뒷걸음을 쳤죠. 퓨마는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고, 앞다리로 바닥을 두드리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하며 위협을 넘어 확실한 공격 의사를 보였습니다. 그는 도망치지 않고 소리를 치며 위협을 가했는데, 그에게는 절규였습니다.
그 행동을 6분 동안 지속했는데 생사를 넘나드는 6분이라니 오금이 저리는데요. 결국 도망치지 않은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그 순간 돌을 집어 내다 던졌다고 합니다. 놀란 퓨마는 뒤로 돌아 도망쳤기 때문에 다행히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끼로부터 사람을 멀리 떼어놓으려 몰아세운 것으로, 해칠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지만 퓨마가 마음만 먹었으면 충분히 등산객을 도륙 낼 수 있었을 것이라 덧붙였다고 합니다. 새끼 퓨마를 보면 그냥 내버려 두고 갈 길 가야 합니다.
두 번째 구멍입니다. 이 구멍을 보면 건들지 말고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저 지팡이에 찍혀 생긴 등산로의 흔한 구멍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굴을 파고 사는 소동물이 파놓은 구멍일 수도 있겠죠.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구멍의 주인은 몸은 작지만 살상력은 거대한 땅벌들의 굴이기 때문이죠. 말벌보다는 작은 크기이지만, 쏘이면 정말 끔찍하게 아픕니다. 평소 수액이나 과일을 먹지만, 꿀벌 등 작은 곤충을 사냥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호전성은 다른 벌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데, 땅속에 집을 짓는 특성상 의도치 않게 둥지를 건드릴 수 있습니다. 그저 구멍만 파놓고 있는 땅벌들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사전에 대응하기가 어려운데요.
땅벌의 집을 건들게 되면 수십 마리가 굴 밖으로 뛰쳐나와 사정없이 침을 꽂아대는데, 공짜로 봉침 맞았다며 좋아하기에는 너무도 과한 공격입니다. 특히 좁은 틈을 공략하는 땅벌과는 달리, 단독생활을 하는 구멍벌의 경우는 직접 굴을 파 혼자서 생활하기 때문에 눈에 띄기 정말로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등산로에 찍힌 지팡이 구멍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들도 다른 곤충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여치 같은 곤충들을 잡아, 독액을 주입해 사냥하기 때문에 사냥감들에게는 공포의 존재죠. 산 채로 마비시켜버리는데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굴로 먹이를 옮겨 구멍벌과 애벌레의 먹이로 활용합니다.
사람이 땅벌의 공격 대상이 되면 수십 마리가 벌집 밖으로 나와 무릎 아래의 다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고 합니다. 벌집 되기 싫으면 땅에 난 구멍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보빗웜입니다. 왕갯털지렁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동물은 보빗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빗웜은 보빗 부부의 이름을 따 붙여진 이름인데, 아내인 로레나 보빗이 남편 존 웨인 보빗이 자고 있을 때 그의 성기를 몰래 절단내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원에서는 강제로 관계를 맺게 강요당했다고 진술했고, 그에 앙심을 품어 절단내 버렸다고 밝혔죠. 잘려 나간 성기는 들판에 내던졌고, 간신히 되찾은 성기는 9시간의 긴 수술 끝에 다시 붙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의 당사자 이름을 따 붙여준 별칭은 보빗웜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날카로운 입은 먹잇감을 절단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날카롭습니다. 눈이 없고 더듬이로 먹이를 감지하는데, 거의 머리만 빼놓고 매복하는 사냥꾼이기에 쉽게 봤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3m에 달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를 바닷속 퇴적물에 숨겼기 때문이죠.
그렇게 눈으로 봤을 때는 만만해 보이지만, 그 내막을 알게 되면 그냥 놔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굴속으로 빨려 들어간 물고기는 빠져나오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죠.
몸에 마디만 500개가 넘는 길이임에도 몸이 날씬하여 굴속에서 보빗웜을 꺼내기 전에는 금방 꺼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뽑아내다 보면 마술쇼를 보듯 끝도 없이 달려 나옵니다. 한 다이버가 뽑아낸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죠. 나물 뽑듯이 뽑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냥 내버려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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