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 업! 핑크뮬리가 떠오르는 피치베이지 염색

피부톤 업! 핑크뮬리가 떠오르는 피치베이지 염색

안녕하세요, 이 모델과의 만남은 지지난 날 8월달에 강릉 세미나 갔다가 그때 모델로 해 주셨던 분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촬영을 하려고 강릉에서 여기까지 모셨습니다. 처음에 연락할 때는 관중머리가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까 '이제 가을이고 화려한 느낌보다는 그래도 사람들한테 조금 더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컬러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베이지한 느낌 같은 걸로요.

강릉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단조로운 거 하면 실망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포인트를 줄까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그 강릉에 미사일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약간 패러디 아닌 패러디를 해 보자 싶어서 폭발한 불의 느낌을 안쪽에 숨겨놓을까 합니다. 요즘 패러디가 좀 이슈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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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느낌의 스타일이지만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때, 변신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불이면 빨간색이나 오렌지 느낌이잖아요. 그런 느낌의 컬러를 살짝 숨겨놓을까 생각 중이에요. 피치베이지죠. 그렇게해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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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뿌리도 탈색을 해야 하고, 얼룩도 약간 제거를 해야 되니까 우선 전반적으로 탈색을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해보죠. 탈색약은 파이버플렉스 탈색약에 본드부스터 5%, 산화제의 비율은 원래 1:2로 많이 섞는데요. 본드부스터가 들어가면 약간 제형이 묽어지기 때문에 산화제 양이 1:2보다 조금 안되게 부스터 5% 섞었어요. 뿌리가 짧아서 두피에 안 닿기는 힘들 것 같지만 살짝 너무 대놓고 묻히지 않는 느낌으로 탈색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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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탈색이랑 밑에 머리 잔여 색소를 빼려고 약을 발라놓은 상태거든요. 위에 쪽이 탈색이 됐고요. 밑에 쪽에 살짝 오렌지끼가 남아 있기는 해요. 하지만 오늘 사용할 컬러가 피치베이지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웜톤의 피치베이지 색상을 염색할 거기 때문에 밑에를 완벽하게 탈색을 심하게 뺄 필요는 없었어요. 그래서 밑에 부분 연결할 때는 탈색약을 산홪도 많이 넣고 부스터도 보통 5%만 넣었는데 10% 이상 많이 넣어서 데미지를 감수하는 방식으로 밑 부분을 발라놓은 상태입니다.

확실히 부스터를 쓰면 끝머리가 힘이 되게 좋아요. 본드부스터는 탈색할 때 꼭 쓰는 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탈색할 때는 무조건 쓰는 것 같아요. 탈색을 계속 유지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끝머리 쪽의 데미지를 생각해 줘야 해요. 오늘 하루 예쁘게 잘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색이 빠지고, 또 염색하고 탈색을 또 하기 때문에 너무 극단적으로 밑부분을 빼버리면 안 돼요. 보통은 탈색하고 염색할 때 토닝이나 베이스 작업을 먼저 한 다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피치베이지 컬러라 약간 톤이 비슷한 계열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토닝은 안 하고 바로 염색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자, 샴푸를 하고 나왔고요. 밑에 잔여 색소가 좀 남아있고, 위에는 밝게 잘 빠져있죠. 위에 부분은 탈색 한번 한 거 치고 되게 잘 빠지지 않았어요? 탈색을 여러 번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제가 맨날 얘기하는데 틸색 한 번만으로도 충분히 이정도 밝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서 염색 들어갈 건데 피치베이지 들어가도록 할게요.

베이스가 약간 다른 느낌이 들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이게끔 만들어줄게요. 피치베이지 바를 건데, 지금도 보면 두피가 많이 밝긴 하잖아요. 뜰 것 같은 걱정이 되잖아요. 그렇지만 우선은 처음부터 두피를 어두운 걸 바른다기보다는  내가 전체적으로 바를 컬러를 먼저 바르는 편이에요.

완성. 마음에 들어요? 전체적인 베이지 톤에 포인트로 약간 레드한 느낌을 섞어줬어요. 이게 불난 걸 속이려고 해도 속일 수가 없는 거 그걸 패러디한 거예요. 컬러는 예상했던 대로 잘 나왔고, 베이지한 느낌이 살짝 피치한 느낌이 카메라에 잡힐지 모르겠어요. 일반적인 베이지와는 느낌이 다르죠. 이 피치베이지 관련된 제대로 된 컬러나 이런 것들은 제가 따로 콘텐츠 말미에 추가로해서 설명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추가 설명을 이어갈 건데요. 우선 레시피, 전체적인 피치베이지는 슈바츠코프 이고라로얄 염색약이 피치베이지라는 컬러가 있어요. 바로 이 피치 베이지 컬러 12 레벨을 단독으로 사용했습니다. 콘텐츠에서는 염색약을 바르는 장면을 거의 보여드리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그냥 원터치로 발랐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밝은 톤의 염색약을 바를 때 두피 부분이 떠 보이는 현상을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우선 슈바츠코프의 염색약 같은 경우에는 밝은색의 염색이든 토닝이든 이런 작업을 할 때 두피가 떠 보이는 현상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전체적인 시간을 충분히 봤을 때 한다면 말이죠. 이번 모델 작업 역시 12레벨의 염색약을 원터치로 바르고 30분 동안 시간을 충분히 봤고요. 그 결과 두피 뜨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컬러로 염색한 레드 컬러, 레시피는 펜타라인 컬러고요. 이와 같이 믹스를 했어요. 그리고 디자인은 페이스라인으로 해서 밑에 네이프 라인까지 딱 한 판넬씩만 들어갔는데요. 이 포인트 컬러 작업하는 방법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통은 라인 쪽에 포인트를 줄 때, 발레아쥬나 위빙 뜨거나 할 때 라인을 잡고 위빙을 뜨잖아요. 그런데 굳이 이럴 필요가 없는 게 보시면 라인 자체가 가발이 아니기 때문에 울퉁불퉁해요. 이 느낌만 슬라이스를 얇게 떠서 발라줘도 결과적으로 손질할 때는요. 약간 발레아쥬 위빙 뜬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포인트 줄 겁니다, 딱 밑에 라인만.

이런 식으로. 슬라이스를 뜨게 되면 약간 발레아쥬 느낌으로. 왜냐하면 라인에 굴공이 있기 때문에 위빙 뜬 느낌으로 디자인이 완성이 됩니다.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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