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의 몽골 기차 탑승기! 꼴등석과 일등석의 충격적인 차이는?

2022. 9. 7. 17:00여행

여행 유튜버의 몽골 기차 탑승기! 꼴등석과 일등석의 충격적인 차이는?

안녕하세요. 여기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기차역에 왔고요. 러시아 국경 지역에 있는 수흐바타르라는 도시에 가려고 기차역에 왔습니다. 근데 기차역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깔끔한데요? 저는 좀 약간 올드한 기차역, 우리나라의 옛날 기차역 같은 걸 생각했는데, 기차역이 엄청 깔끔해요. 생각도 못 했네요. 이번에 몽골 공항도 그렇고 기차역도 완전 새 건데, 이번에 다 새로 지은 건지 아니면 몽골이 관공서나 이런 곳들에 투자를 많이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엄청 깨끗합니다.

매점에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그다음에 몽골 음식도 좀 있는 것 같네요. 가격은 한 2,000~3,000원 정도 하네요. 핫도그도 있네요. 햄버거가 맛있을 것 같은데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료수 중에 요거트 같은 게 많은데, 저건 차차 천천히 먹어보겠습니다. 몽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햄버거가 빵도 그렇고, 얼음같이 딱딱한데 데워주지는 않는 것 같네요.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몽골 여행을 하나 봐요” 몽골 초원 속 유목민의 삶 체험하기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발에 차일 정도로 한국어 능력자가 많은 나라! 몽골 여행기 [인천공항]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제 태국 여행을 마치고

youtext.ai

 

몽골은 한국을 좋아해! 몽골의 20대 친구들과 함께 울란바토르 구경하기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발에 차일 정도로 한국어 능력자가 많은 나라! 몽골 여행기 [인천공항]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제 태국 여행을 마치고

youtext.ai

맛을 위한 햄버거는 아니고, 그냥 생존을 위한 햄버거네요. 고기를 씹는 건지, 빵을 씹는 건지 구분이 안 되네요. 그런데 이렇게 콜라까지 해서 3,000원이면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기차여행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기차여행을 안 한 것 같아요. 요즘에 또 정세가 안 좋으니까 러시아 국경까지만 딱 갔다가 바로 돌아올 건데요. 대신 갈 때는 제일 안 좋은 꼴등칸을 한번 타보고, 올 때는 제일 좋은 럭셔리를 타서 올 겁니다.

이 기차가 맞나? 여기는 친절하게 역무원분들이 각 섹션마다 다 서 계시네요. 수흐바타르는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확실히 말이 안 되니까 어렵네요. 꼴등칸 치고는 너무 좋은 거 같은데요. 15번 자리가 제 자리인데… 다른 분이 앉아 있네요. 가족분들끼리 모여 앉아 있으니까 일단 제가 자리를 옮겨 앉았는데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당황스럽네요. 이런 느낌이면 빈자리에 막 앉아도 되는 건가? 여기는 특이한 게 화장실이 열차가 출발 안 하면 안 열린답니다.

 

이탈리아 여행할 때 ‘○○○○’ 주의하세요! 밀라노 나빌리오, 스포르체스코 성 구경하기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비행기만 22시간! 코로나 속 밀라노 입국 후기 [DAY 0] 탑승 완료. 오! 신기하다. 대박, 날개 진짜 커. (옆자

youtext.ai

여기는 에어컨도 없네요. 에어컨까지 바라는 건 사치지만, 선풍기는 있을 만한데… 또 사람이 타네요. 자리가 없겠는데요. 여기는 다 좋은데 화장실이 안 열려요. 햄버거를 잘못 먹었는지 배가 아픈데… 남자 화장실이 고장 나서 그냥 여자 화장실을 안내해주시네요.

차내 음료 서비스가 있네요. 돈은 안 받는데, 뜨거운 물을 주네요. 이건 몽골 커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맥심이랑 비슷한 것 같네요. 이 동네에는 애들이 많네요. 지금 탄 지 4시간 됐는데 여기는 물이 없어요. 뜨거운 물밖에 안 주네요. 잠깐 정차했는데, 상점은 안 보이네요. 이동식 매점 카트가 오네요. 역시 한국인인 게, 기다리면 되는데 못 기다렸네요. 2시간 전부터 목이 너무 말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게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종류별로 음료를 사두려고 합니다. 음료 3개에 2,500원밖에 안 하네요.

수흐바타르 도착했습니다. 정확하게 9시간 3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1시간 정도만 머물다 갈 거라서 앞에서 밥이라도 간단하게 먹으려고요. 오기 전에 생각했을 때는 되게 그냥 초원, 몽골의 초원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도시입니다, 도시. 여기가 바로 러시아랑 국경 맞대고 있는 곳인데, 이쪽으로 200km만 올라가면 바이칼호가 있습니다.

여기 앞에 식당 같은 게 몇 개 있으니까 배가 너무 고프니까 가서 밥이라도 먹고 가겠습니다. 아까 음료수 2개, 9시 반 내내 그거밖에 안 먹어서 너무 배고프네요. 그래도 꼴등칸 재미있네요. 지나가야 하는데 길 한가운데에 말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진짜 뭐 아예 울란바토르랑 다르네요. 완전 촌이네요, 촌.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네요. 밥집 하나 있는 것 같은데, 펍이네요. 사람들은 많네요.

한국 음식, 제육볶음도 있네요. 프라이드치킨이랑 몽골 맥주 주문했습니다. 근데 깨진 잔이랑 타이거 맥주를 주네요. 이거 싱가포르 맥주 아닌가? 이거 아마 싱가포르 거일 건데… 하지만 그런 건 지금 별로 상관없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맥주 먹으러 여행 다니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게 맥주 먹는 건데, 이럴 거면 그냥 한국에서 맥주 먹어도 되지 않나 싶어요. 몽골 배경이나 세계 여행, 인도 배경 해 놓고 세계 맥주집을 차리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요.

음식 나왔네요. 근데 여기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세요. 음식도 맛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제일 고급진 데 같은데, 약간 아이리쉬 펍 느낌이네요. 여기는 뭔가 울란바토르보다 뭔가 사람들 느낌이 좀 더 순수해 보여요. 직원들도 그렇고 눈빛이 엄청 선한 느낌이에요. 제가 관상을 좀 보거든요. 식사하고 나니까 시원하네요.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이번에는 일등석, 올 때는 꼴등석 탔으니까 이제는 일등석 타보겠습니다. 그런데 일등석이랑 꼴등석이랑 가격 차이가 그렇게 안 납니다. 꼴등석이 3,000원, 일등석이 약 8,000원… 차이가 많이 안 나요. 그래서 얼마큼 좋은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해요. 왜냐하면 너무 싸거든요. 또 제 자리에 다른 분이 계셔서 역무원분이 자리 확인 도와주셨습니다. 근데 되게 당황스러운 게 지금 온도가 35도나 되는데, 지금 더워 죽겠구만 에어컨도 없고 꼴등석이랑 일등석이랑 차이는 좌석 시트 하나 있네요. 이게 무슨 일등석이야, 이게! 여기는 뭐 이렇게 침구류가 좀 있어요. 물론 좀 있어 봐야겠죠. 어떤 서비스를 해 주는지 기다려보겠습니다. 하긴 너무 싸긴 쌌어요. 8,000원에 일등석을 바라는 것도 웃기긴 해요.

근데 제가 왜 당황했냐면 저는 그래도 최소한의 그 개인 방, 방처럼 돼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뭐 그런 거 없고요. 그러니까 꼴등석이나 일등석이나 매한가지네요. 설마 남자 화장실 또 안 열리나? 화장실은 열어줘야 할 거 아니야… 방광 터지겠네요. 중간에 내리질 못하거든요. 못 내리게 하더라고요, 중간에. 몽골은 되게 평등한 나라구나… 일등석, 꼴등석 이런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한 그런 느낌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걸 좋아하기 때문에 불만은 없어요.

일등석이고 뭐고 더우면 그냥 바로 창밖에서 이렇게 바람을 쐬어야 해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네요. 몽골 기차에 대한 정보가 크게 없어서 찾아보긴 했는데 정보가 없어요. 당연히 일등석은 방이고, 에어컨 나오고, 물 주고 이런 서비스가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없어서 당황스럽네요. 기차가 잠시 정차해서 물 사 오려고요. 현재 시각 10시고요. 저는 이제 취침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몽골은 10시가 돼도 이렇게 날이 안 어두워져요.

그래도 밤에 온도가 좀 떨어져서 밤에는 좀 잘 잤어요. 일출이 아주 멋지네요. 그래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끝났습니다. 한 20시간 정도 탄 것 같네요. 이렇게 몽골 기차를 타 봤는데, 몽골 기차의 총평은 좀 ‘당황스럽다.’ 기차가 이제 러시아로 가는 거, 중국으로 내려가는 거, 크게 2개가 있는데요. 일등석과 꼴등석이 사실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가격 때문에 차이가 별로 없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했는데, 이건 너무 심하게 차이가 없어서 당황했지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몽골 기차를 재미있게 잘 탔고, 이번 콘텐츠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유텍스트 사이트 YouText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몽골에서 물놀이 하고 신라면 끓여 먹기! 한국과 같은 듯 다른 몽골의 ‘이곳’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발에 차일 정도로 한국어 능력자가 많은 나라! 몽골 여행기 [인천공항]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제 태국 여행을 마치고

youtext.ai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채코제 Channel Korean Jay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