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경기 불황에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재테크 농부입니다. 오늘은 기관들이 뽑은 2023년 최고 선호 주식과 경기 침체 중에 주식 바닥이 나올 수 있다는 자료를 같이 분석해 보겠습니다.

또한 12월 3주차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CPI와 FOMC 발표일정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나스닥은 9일 금요일에 0.7% 하락 마감했습니다. 11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인데요.

이번주에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 CPI를 앞두고 나온 PPI가 예상보다 높았고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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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이는 예상치 0.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PPI 발표 이후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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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래프를 보면 이해하실 수 있는데요. 파란색이 전년 대비 PPI고 주황색이 전년 대비 근원 PPI입니다. 어떤가요?

비록 이번 발표가 예상치로 웃돌았지만 수치가 하락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나요? 즉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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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다음 지표를 확인해보면 인플레이션이 향후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월 4.9%보다 하락했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퍼센트로 전월과 같았는데 이 또한 미래 인플레이션이 잡힐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리죠. 그렇다면 9일 금요일날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금요일날 전체적인 주가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없었고 오히려 악재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블룸버그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생산이 전월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를 공식 부인했지만 이날 로이터도 블룸버그와 같은 보도를 했습니다.

이 같은 악재가 만발했음에도 테슬라는 상승 마감했는데요. 왜냐하면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완화하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되살아나 어쨌든 테슬라가 연간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TSMC가 11월 매출을 발표했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2022년 11월 매출은 2022년 10월 대비 5.9%, 2021년 11월 대비 50.2% 증가 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애플도 TSMC한테는 고개를 숙일 정도로 엄청난 기운입니다. TSMC 주가는 저점 대비 약 35% 상승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과연 이런 걸 예측해서 산 것일까요?

사람들은 워런 버핏이 사면 10년, 20년 들고 가는 줄 알지만 실제로 단타도 많이 치고 레버리지 상품도 거래합니다. 워런 버핏은 TSMC를 저번 분기에 샀지만 다음 분기에는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의 대가들이 샀다고 따라사기보다 왜 샀는지, 그리고 기업의 가치가 정말 상승하는지를 분석하셔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 월가에서는 내년 최고 선호 주식을 선정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은 엔비디아를 선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견조한 주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315달러로 제시했고 이는 현 수준보다 27.3% 상승할 수 있습니다. JP 모건은 엔비디아한테 악재가 너무 과하게 반영 돼 있다며 내년에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꼭 기관들의 최고 선호 주식이 아니더라도 이 두 종목은 지금도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둘 다 들고 있고 내년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전고점을 뚫을 수 있는 주식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두 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니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경기침체가 오면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까요? 이 지표를 보면 과거에는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파란색선이 SMP500주가고 주황색선이 기업들의 실적입니다.

회색 부분은 당연히 경기침체 부분입니다. 보시면 경기침체가 발생 후 중반부에서 바닥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은 경기침체가 끝난 후 최악을 보여줍니다.

실적은 최악인데 주가는 왜 이렇게 반등했을까요? 바로 주식은 선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실적을 미리 반영에서 경기침체 중에 바닥이 나왔고 실제로 최악이 나오면 '이제는 반등밖에 없을 거다' 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죠.

이처럼 우리는 당장 사건이 터졌을 때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사야 합니다. 미래에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 종목들을 말이죠.

현재 S&P500 차트가 과거 리만 브라더스 당시 2008년 차트와 비슷하다는 자료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코로나 때 큰 하락은 과거에 없었습니다.

차트로 예상할 수 있으면 뭐하러 기업의 가치를 공부하고 실적을 분석할까요? 이런 걸로 우리의 주식 투자 방법을 바꾸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12월 3주차에는 정말 중요한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3일 화요일에는 CPI 발표가 있고 15일 새벽 4시 30분에는 FOMC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0.5%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나 CPI 결과에 따라서 파월이 다시 매파적으로 변할지 아니면 최근 연설한 것처럼 긴축의 속도를 줄일지가 결정될 듯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움직이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흔들리지 말고 가다 보면 결국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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