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부담 없는 투자!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제테크 방법

위험 부담 없는 투자!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제테크 방법

안녕하세요. 금융의 정석 콘텐츠에 함께하게 된 전직 은행원 출신 유튜버 머니하이입니다. 오늘은 전직 은행원 출신으로서 나눌 수 있는 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은행원들이 주로 쓰는 월급 관리 통장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보통 '월급 통장'이라고 하면 다들 단순히 월급 들어오는 통장이 월급 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은행 예금 상품을 보면 급여 통장 혹은 월급 통장이라는 이름의 상품이 따로 있어요. 해당 은행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 혜택을 부여한 월급 통장이죠. 검색해보면 은행별로 하나씩 나올 겁니다. 아마 신한은행만 없을 거예요.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면 인사팀에서 신입사원에게 월급 입금용 계좌가 있는지 물어봐요. 20대 중반 정도 되는 신입사원은 질문을 듣고 고민하다가 나라사랑 계좌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 통장은 아무런 혜택이 없어요. 은행에서 제공하는 월급 통장 상품에는 혜택이 있어요. 수수료 면제라든지, 파킹 통장처럼 활용하면 이자가 좀 더 붙는다든지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계좌를 사용하면 이런 혜택을 놓치게 되는 거죠. 우선 월급 통장을 먼저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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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통장은 입출금 통장과 다릅니다. 입출금 통장은 아무 혜택이 없어요. 그냥 계좌예요. 이체만 되는 거죠. MMDA(수시입출식 저축예금)나 파킹 통장이나 CMA처럼 돈을 그냥 두기만 해도 돈이 불어나는 상품도 있고요. 이체할 때 수수료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1~2년 전에는 여행 갈 때 지원해주는 상품도 있었어요. 제가 무슨 통장을 쓰고 있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지금 은행 퇴사 후 개인사업자가 되었기 때문에 사업자 통장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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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얘기를 해볼게요.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발행어음이라는 게 있어요. 저는 발행어음을 추천하는데요. 증권사 예금 같은 거예요. 예금자 보호가 되진 않지만 요즘 한 4.1% 정도의 이율을 주고 있어요.

이걸 두고 '저축은행 특판 가입하면 그 이상의 이율을 얻을 수 있는데 꼭 저걸로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텐데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저축은행 상품에는 카드 가입이나 특정 계좌 개설 등의 조건이 붙어 있어요. 그런데 증권사의 발행어음은 따라붙는 조건이 없어요. 일정 금액 이상만 있으면 되는 것뿐입니다. 조건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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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은행의 예금 이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금리가 인상되고 있다고 하지만 90년대처럼 20~30%씩 이자를 주기 힘들잖아요. 그러다 보니 은행은 거의 대출 기관이 되고 있죠. 대출이 은행의 주 수익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돈을 불려주는 역할을 하는 건 증권사예요. 여러분이 증권사를 쓰는 것에 좀 더 익숙해지는 게 좋습니다. 그 수단으로써 발행어음 같은 안전한 상품부터 도전해 보는 게 좋죠.

발행어음 사는 법은 간단합니다. 증권사 앱에 가입한 후 발행어음을 검색하면 일반적으로 두 가지가 나옵니다. 일반 발행어음과 외화 발행어음이 있어요. 지금 시기에 외화 발행어음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일반 발행어음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은행 앱에서 은행 예금 가입하는 것과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증권사에서 발행어음에 정해 놓은 금액이 있어요. 이걸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선착순 가입입니다. 줄 설 정도로 촉박하게 기다리거나 움직여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발행에 제한이 좀 있습니다.

저는 자산관리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월급 분배에 있어 소비/저축에 대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개인마다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답을 하기 어려운데요. 제가 투자를 시작한 지 8년 정도 됐고, 퇴사 후 유튜버 활동과 교육 사업 등으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조언한다면 사회초년생은 70% 정도 저축했으면 좋겠어요. 한 달에 300만 원을 벌면 200만 원 이상을 저축하는 거죠. 저도 그렇게 했고, 제가 코칭하고 있는 분에게도 그렇게 말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회초년생이라면 분명 이렇게 답할 거예요. "나는 자취도 하고, 부모님이 지원해 주는 것도 없고, 여러 이유 때문에 안 된다" 많이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제가 70%씩 저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장 생활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었어요. 퇴사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은행에 근무했을 때 은행에 어항이 있었는데요. 그 어항을 저에게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게 진짜 싫었어요. 전 사람, 고양이, 강아지 외에 생명체를 다 싫어해요. 그 상황에서 금붕어 같은 생선을 만지니 너무 싫었어요. 직장 선배도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 몇 년 동안 이 일을 계속했다고 하니, 제가 이 일을 한동안 계속해야 했던 상황이었죠. 그것 때문에 빨리 돈을 모아 퇴사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확실하게 정했던 것 같아요.

사회초년생이 저처럼 퇴사를 해서 창업을 하려고 한다면 월급의 70% 이상은 저축해야 각자가 원하는 삶을 빨리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관점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공식처럼 무조건 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건 아니에요. 상황에 맞게, 최대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인 거죠. 신입사원 때 바짝 모아야 경제적인 여유가 빨리 생기고, 투자의 기회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부동산 투자자에도 목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잖아요.

월급을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를 똑똑하게 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죠. 청년을 위한 혜택이나 카드 혜택도 조금만 신경 써서 찾아보고 챙기다 보면 차이가 꽤 나거든요. 조금만 노력해도 한 달에 5~10만 원 정도는 저축을 더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안 하더라고요. 다들 부자가 못 되고 있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요즘 주식이 많이 떨어졌잖아요. 직장인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지니신 분에게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런 분이 선택할 수 있는 대응은 지금 매수밖에 없어요. 주가가 내려가면 매수로 대응해야 하고요. 오르기 시작해도 매수로 대응해야 해요. 선택지가 매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건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 없어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 사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향후 방향은 전문가의 영역이고요. 이미 지금 고점에서 30~40% 정도 내려왔잖아요. 적립식으로 매달 똑같이 매수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주식 천만 원어치를 한 번에 사는 것과 매달 백만 원씩 열 달 사는 것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후자를 선택합니다. 적립식 투자하셔야 합니다. 목돈이 있을 때 올인한다는 것은 지금이 저점이라는 걸 확신한다는 의미예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주가의 최저점을 맞힐 수 없어요. 워렌 버핏도 손실을 봐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적립식으로 해야 합니다.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손실도 그만큼 줄어들어요. 실력에 맞게 투자할 수 있으니 안전성 측면에서 좋다는 거죠. 한 번에 몰빵할 줄 알아야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저는 절대 반대합니다. 저는 오를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종목에 목돈을 걸고 싶지 않아요. 결국 가격이 다 내려가더라고요.

저는 투자를 시작한 지 8년 정도 됐고, 증권사 대회에 나간 경험도 있어요. 제가 2022년 7월에 20% 정도 수익을 냈거든요. 이게 다 몰빵해서 낸 수익이 아니라 분할 매수로 낸 거예요. 대회에 나갈 때도 한 달의 시간을 준다고 하면 일주일마다 나눠서 매수했죠. 투자 방식마다 투자 방법이 다르지만 몰빵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0~30년 정도의 경험이 있고, 본인만의 투자 루틴이 확실한 분은 몰빵을 해도 돼요.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이 아닌 저 같은 투자자에게는 그런 확신이 생길 수가 없어요. 그러니 분할 매수 및 분할 매도를 추천합니다. 전업 투자자나 초기 사업자는 돈을 한꺼번에 주식 시장에 다 넣으면 가격이 내려갔을 때 매수를 더 하지 못해요. 직장인은 이번 달, 다음 달에도 매수할 수 있잖아요. 더 싸게 살 수도 있어요. 직장인이 가진 이런 장점을 꼭 100%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주식 계좌를 운용할 때 대형주는 2~3 종목 정도 보유하고, 나머지는 좀 작은 종목을 보유하는 편이에요. 크고 작음에 대한 기준은 각자 다르겠죠. 소형주가 좋은 이유가 있어요. 일단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점이 있고요. 제가 해당 종목을 이해하는 것도 더 편해요.

대형주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볼게요. 삼성전자를 이해하려면 반도체,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모두 이해해야 해요. 소형주는 사업 분야가 1~2가지 정도이기 때문에 제가 그걸 알아보고 이해하기 쉬워요. 소형주에 투자하고 나서 실패할 경우 '이럴 때 마이너스가 되고, 이럴 때는 투자하면 안 되는구나' 이런 피드백을 하기 쉬운데요. 대형주에 투자할 경우 이게 왜 떨어지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어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 사업 분야의 영향인지 찾아내기 어렵거든요.

요즘 해외 주식이 핫한데요. 저는 해외 주식을 추천하지 않아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그러려면 환율도 예측해야 하죠. 투자하려는 기업과 환율을 둘 다 예측해야 한다는 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해외 주식의 경우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국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늦게 알게 될 거예요.

월마트를 예로 들면, 미국인들은 월마트에 가서 쇼핑을 직접 하니 이 기업이 어떻게 좋은지 직접 체감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월마트에 직접 가지 못해요. 그러니 정보 수집에 더 약할 수밖에 없죠. 기업 분석이 적중할 확률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굳이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나 싶죠. 국내 주식부터 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원화로만 투자해도 되고, 본인이 종목을 이해하기도 편하고요.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도 많죠. 채권도 간단합니다. 증권사 앱의 채권 탭에 들어가 보세요. 장내 채권은 거의 없을 거고요. 장외 채권이 있을 거예요. 만기일을 보고 투자하면 돼요. 채권은 중도 해지가 안 돼요.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중간에 채권을 파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거든요. 이런 점을 아셔야 합니다.

요즘에는 주식이나 어음, 채권 외에 다양한 투자 상품이 많은데요. 여러분이 원하는 건 여러분의 돈을 안전하게 많이 불리는 거잖아요. 제가 생각할 때 아는 게 많을수록 안전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있는 이 스튜디오에 불이 날 수도 있잖아요? 불 걱정으로 보험도 가입하고 소화기도 가져다 놓을 수 있겠죠. 그렇게 해도 불이 날 확률이 줄어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화기를 보며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소화기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우리가 알기 때문이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남들 따라 투자하면 여러분의 자산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워요. 여러분이 투자에 대해 많이 알아야 아는 만큼 돈을 지킬 수 있고, 불릴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거죠. 지금까지 머니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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